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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전자랜드 우승후보 면모, 로드-박찬희-정효근 없어도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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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전자랜드 우승후보 면모, 로드-박찬희-정효근 없어도 이긴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2.16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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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찰스 로드, 박찬희, 정효근 없이도 연달아 이긴다. 창단 첫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바라보는 인천 전자랜드가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전자랜드는 1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방문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8-104로 이겼다.

전자랜드는 허벅지 부상으로 장신 외국인 센터 로드를,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을 위해 국가대표로 차출된 가드 박찬희, 포워드 정효근 없이 6강 순위다툼 중인 KT를 물리치는 우승후보의 면모를 뽐냈다.

 

▲ KT 수비진 사이를 헤집는 전자랜드 팟츠(가운데). [사진=KBL 제공]

 

로드가 빠지면서 출전시간이 대폭 늘어난 기디 팟츠가 연장전 7점 포함해 43점 7리바운드로 공격을 주도했다. 김낙현은 3점슛 4방 포함 25점을 올려 박찬희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강상재도 17점 7리바운드로 중심을 잡았다. 김상규는 11점 12리바운드로 데뷔 첫 더블더블 감격을 누렸다. 

2연승을 거둔 전자랜드는 31승 14패로 선두 울산 현대모비스(35승 10패)와 승차를 4경기로 좁혔다. 중심 양홍석을 대표팀에 보낸 KT는 4위는 유지했으나 3위 창원 LG(24승 21패)에 1.5경기 차로 뒤지게 됐다. 22승 22패.

국가대표로 나란히 2명씩(LG-김종규·김시래, 오리온-이승현·최진수)을 보낸 가운데 펼쳐진 창원실내체육관 경기에서는 홈팀 LG가 고양 오리온을 92-87로 제압했다.

KBL 득점 1위 제임스 메이스가 30점 13리바운드로 변함없이 활약했다. 조쉬 그레이는 19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무릎 부상을 떨치고 돌아온 조성민은 12점 7리바운드 5스틸을 기록했다.

잠실에선 꼴찌(10위) 서울 삼성이 이정현(국가대표), 송교창(인후두염)이 결장한 갈 길 바쁜 전주 KCC를 80-77로 제압하고 9연패에서 탈출했다.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던 이관희가 18점을 올려 건강한 복귀를 알렸다. 문태영(22점), 유진 펠프스(17점 15리바운드)도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KCC와 오리온은 22승 23패로 원주 DB와 공동 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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