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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 '슛 난사' 메시 고전에도 지켜낸 선두의 위엄 [라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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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 '슛 난사' 메시 고전에도 지켜낸 선두의 위엄 [라리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2.17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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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리오넬 메시는 경기 내내 슛을 날리고 또 날렸다.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고 페널티킥까지 실축했지만 결국 FC바르셀로나의 선두 질주를 이끌었다.

바르셀로나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레알 바야돌리드와 2018~2019 스페인 라리가 24라운드 홈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16승 6무 2패, 승점 54로 이날 바예카노를 1-0으로 꺾은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47) 격차를 유지하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 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왼쪽)가 17일 레알 바야돌리드와 2018~2019 스페인 라리가 24라운드 홈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경기 내용은 압도적이었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점유율 61%를 바탕으로 경기 내내 20개의 슛을 날렸다. 바야돌리드(10개)보다 정확히 2배 많았다.

특히 메시는 홀로 12개의 슛을 날리며 끊임없이 바야돌리드의 골문을 겨냥했지만 좀처럼 성과가 나지 않았다. 전반 41분 오른발 슛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간 게 아쉬웠다.

그러나 2분 뒤 결실을 맺었다. 헤라르드 피케가 공격에 가담해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선 메시는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가르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22번째 골(10도움)로 팀 동료 루이스 수아레스(15골)를 제치고 득점 선두 자리를 여유 있게 지켜냈다.

다만 더 골이 나오진 않았다. 상대 골키퍼 마시프의 선방쇼에 고개를 숙였다. 후반 4분 호르디 알바가 올린 크로스를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마시프에 막혔고 4분 뒤 수비수들을 완벽히 따돌린 뒤 날린 슛은 골문 옆으로 향했다.

후반 39분에 얻은 페널티킥에서 다시 한 번 키커로 나서 멀티골을 노렸지만 마시프가 걷어냈고 튀어나온 공을 머리에 맞혀봤지만 마시프가 또다시 쳐냈다. 마시프는 7개의 세이브를 해내며 패배에도 가장 빛난 주인공이 됐다.

선두를 굳게 지킨 바르셀로나는 오는 20일 리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르기 위해 프랑스 원정을 떠난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순항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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