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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동물농장' 삵, 기러기 고기·내장만 노린다?... 기러기 농장 주인 "닭은 쳐다보지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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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동물농장' 삵, 기러기 고기·내장만 노린다?... 기러기 농장 주인 "닭은 쳐다보지도 않아"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9.02.1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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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동물농장’의 삵이 뛰어난 신체능력과 영악함으로 기러기 농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17일 오전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삵을 향해 “닭은 아예 안 쳐다봐. 기러기가 맛있나봐. 비린내가 나니까”라고 말하는 기러기 농장 주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동물농장’ 삵 [사진=SBS 'TV 동물농장' 방송화면 캡처]

 

앞서 ‘동물농장’에는 몇 해 전만해도 평화로웠던 전북 군산시의 기러기 농장을 방문했다. 최근 의문의 습격사건으로 몸살을 겪고 있는 기러기 농장 주인은 “또 다시 다시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면서 “매번 막장에 갈 때마다 기러기 숫자가 줄어있다”고 전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또한 그는 농장 밖 사라진 기러기들이 사체로 발견된 장소를 보면서 “다 먹지도 못 하면서 죽이고 본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기러기 농장 주변은 잔혹한 기러기 사체들이 가득했고, 내장만을 노린 건지 배 부분에만 구멍이 뚫려 있었다.

“기러기는 무게가 4-5kg다. 내가 잡고 있어도 날갯짓을 하면 흔들릴 정도다. 하지만 이런 기러기를 물고 3m 가량의 벽을 타고 올라간다는 게 상상이 안 간다”며 삵을 언급한 기러기 농장 주인이 미스터리한 습격 사건을 평화롭게 마무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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