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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파튜-박정아 56점' 한국도로공사, 드디어 현대건설 잡고 2위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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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파튜-박정아 56점' 한국도로공사, 드디어 현대건설 잡고 2위 '점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2.17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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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김천 한국도로공사가 5연승을 질주했다. 최근 수원 현대건설만 만나면 작아졌던 징크스도 털어내고 2위로 성큼 뛰어올랐다.

한국도로공사는 1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2018~2019 도드람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방문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9-25 25-20 25-14 25-19)로 역전승을 챙겼다.

지난해만 해도 10승 9패로 봄 배구 진출은 어려울 것으로 보였지만 올해 들어 최근 5연승 포함 7승(2패)을 수확하며 17승 9패, 승점 48을 기록, 1위 인천 흥국생명(승점 51)을 바짝 추격했다.

 

▲ 김천 한국도로공사 박정아(오른쪽)가 17일 수원 현대건설전에서 강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외국인 선수 파토우 듀크(29점·등록명 파튜)와 토종 에이스 박정아(27점)의 맹위 속에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1세트는 내줬지만 이후엔 큰 어려움 없이 세트를 챙겨왔다.

올해 들어 상승세를 탄 도로공사지만 그 2패가 모두 현대건설에 당한 것이었다는 점 때문에 방심할 수 없었다. 1세트를 내주며 불안감은 더 커졌다.

그러나 2세트 4-5로 뒤진 상황에서 정대영, 파튜가 블로킹을 잡아내며 상대를 흔들었고 순식간에 12-5로 달아나며 리드를 지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5-14로 더 손쉽게 3세트는 더 손쉽게 따낸 도로공사는 4세트에도 줄곧 앞서갔다. 상대 미들 블로커 양효진의 활약 속에 21-17로 쫓기기도 했지만 황민경의 서브 범실과 파튜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달아났고 결국 소중한 승점 3을 챙겼다.

5라운드 3승 2패로 반등세를 타던 현대건설은 라그로스 콜라(등록명 마야)가 15점에 공격 성공률 21.81%에 그치며 승리할 수 없었다. 여전히 5위다.

앞서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의정부 KB손해보험이 실낱 같은 봄 배구 희망을 이어가던 안산 OK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2(17-25 18-25 27-25 25-21 17-15)로 잡아냈다.

6위 KB손해보험은 시즌 첫 4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긍정적인 시간을 보내고 있다. 5라운드 최우수선수(MVP)인 펠리페 안톤 반데로가 30점에 공격 성공률 52%로 OK저축은행을 좌절시켰다.

OK저축은행은 14승 17패 승점 43으로 3위 인천 대한항공(승점 59)과 격차가 너무 벌어졌다. 5경기를 남겨 놓은 가운데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점 이내여야만 4위도 준플플레이오프(준PO)에 나설 수 있는데 대한항공 혹은 승점 동률인 천안 현대캐피탈이 승점 2만 더 추가해도 봄 배구는 무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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