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업 할아버지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성우 못지 않은 명품 목소리 연기를 선보였던 이순재와 더불어 당시 성우로 임했던 정민석, 장광, 김기현 등도 관심을 받고 있다.

2009년 개봉한 애니매이션 '업'은 당시 3D 버전으로 개봉해 어린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당시 가장 화제가 됐던 건 주연 캐릭터 칼 프레드릭슨의 목소리였다. 오리지널 성우에 미국 배우 에드워드 애스너가 나선 가운데 국내에선 배우 이순재가 출연해 싱크로율 99%라는 찬사를 들었다. 일각에선 비성우 출신 최고의 목소리 연기였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다.

또한 호흡을 맞춘 러셀 역에는 당시 아역 성우였던 정민석이 나섰다. 원작에선 조던 나가이가 출연했다.

이 작품 배우 출신 성우가 업 할아버지 역의 이순재만 있었던 건 아니다.  찰스 먼츠의 부하였던 개 더그의 역을 맡은 건 배우 장광이었고 배우 겸 성우 김기현 등이 출연했다.

당시 높은 인기를 누렸던 이 작품은 2009년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 올랐으며 010년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음악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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