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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설탕·콜라 가격 1년 새 10% 안팎 상승, 장바구니는 무거워지고 주머니는 가벼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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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설탕·콜라 가격 1년 새 10% 안팎 상승, 장바구니는 무거워지고 주머니는 가벼워져
  • 안효빈 기자
  • 승인 2019.02.19 0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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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효빈 기자] 설탕과 콜라, 우유 등 다소비 가공식품 가격이 1년 새 최대 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상 품목 수도 70%에 육박하였다. 10개 중 7개 꼴에 해당하는 수치로 이로 인해 피부로 느껴지는 소비자의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국소비자원이 18일 밝힌 '다소비 가공식품 1월 가격동향'에 의하면, 지난 1년 새 30개 품목 중 설탕·된장·콜라·생수 등 18개 가격이 0.%에서 11% 상승했다. 반면 식용유·오렌지주스·맛살 등 6개 품목은 전년 대비 -4.4%에서 -6.1%까지 하락했다.  

전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콜라(6.0%)·된장(4.7%)·카레(1.4%) 등 14개였다. 특히 두 달 연속 하락했던 콜라가 1월 들어 다시 올랐으며, 된장은 10월 이후 상승세가 이어졌다.

 

전월 대비 다소비 가공식품 판매가격 등락률 [출처= 한국소비자원]

 

지난해 대비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설탕이었다. 11%의 인상폭을 보였는데 원인으로 브라질 통화 레알화의 강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레알화의 강세가 브라질산 설탕의 세계 시장 유입 제한에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다.

여기에 국제 원유가격 상승에다, 원료인 사탕수수가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에탄올의 재료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도 설탕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 밖에 1년 새 설탕 다음으로 많이 오른 품목은 된장(9.8%), 콜라(9.7%), 어묵(8.5%) 순이었다. 콜라의 경우 12월 기준 전월 대비 가장 큰 폭으로 가격 하락(8.8%)을 보였음에도 전년 동월 대비 높은 상승률을 보여 그 이전 시점에서 더욱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지난해 대비 가장 큰 하락률을 보인 품목은 식용유(6.1%)였다. 식용유는 지속적인 하락을 보이고 있는데 이에 대해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가격하락을 보인 식용유와 두부는 원재료인 대두의 가격하락이 원인” 이라고 설명했다.

그 뒤로 오렌지주스(-5.3%), 맛살·고추장(-4.9%) 등의 가격도 하락세를 보였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총 구매비용 추이 [출처= 한국소비자원]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총 구매비용은 평균 12만2686원으로 전월 대비 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저렴한 구매처를 살펴보면 두부·시리얼은 전통시장, 국수·식용유는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했으며, 콜라·생수는 기업형 슈퍼마켓(SSM), 어묵은 백화점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생필품 가격정보를 주간단위로 제공하고 있으며,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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