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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KB잡은 기세' 삼성생명, KEB하나은행 1점차 제압... '봄 농구'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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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KB잡은 기세' 삼성생명, KEB하나은행 1점차 제압... '봄 농구' 확정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2.1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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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여자프로농구(WKBL) 용인 삼성생명이 부천 KEB하나은행을 1점 차로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KEB하나은행 샤이엔 파커의 29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 신기록은 빛이 바랬다.

삼성생명은 18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75-74 신승을 거뒀다.

사흘 전 선두 청주 KB국민은행을 제압한 3위 삼성생명(18승 12패)은 2연승을 달리며 2위 아산 우리은행과 격차를 4.5경기로 줄였다. 4위 안산 OK저축은행(11승 19패)와 7경기 차로 5경기를 남겨두고 최소 3위를 확보했다. 5위 KEB하나은행(10승 19패)은 2연패 째.

 

▲ 삼성생명 박하나(등번호 1)와 배혜윤(오른쪽)이 18일 KEB하나은행전에서 득점한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KEB하나은행은 1쿼터 신지현과 샤이엔 파커의 쌍끌이 활약에 힘입어 19-13으로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국내 선수진이 좋아 2쿼터에 강한 삼성생명은 박하나와 김한별을 필두로 경기를 뒤집었다. 박하나는 2쿼터에만 3점슛 3개를 작렬했다.

시소게임이 이어진 후반전 종료 1분여를 남기고 KEB하나은행이 74-73으로 1점 앞섰지만 신지현이 쉬운 골밑슛을 놓친 반면 삼성생명 배혜윤이 득점을 올려 역전을 허용했다.

KEB하나은행은 파커가 마지막 공격 기회를 놓치면서 삼성생명에 승리를 내줬다.

삼성생명 22점을 올린 박하나를 비롯해 김한별이 15점 11리바운드, 배혜윤이 14점, 윤예빈이 12점을 보태 역전승을 합작했다.

KEB하나은행에선 친정팀을 상대한 고아라가 17점 11리바운드, 파커가 26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합창했지만 패배로 아쉬움을 더했다. 파커는 29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2009~2010시즌 김지윤(당시 신세계)이 세운 이 부문 최장 기록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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