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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뮌헨] '두근두근' 첫 만남, 판다이크-뮐러 결장 변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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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뮌헨] '두근두근' 첫 만남, 판다이크-뮐러 결장 변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2.1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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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프리미어리그 2위 VS 분데스리가 2위.

리버풀과 바이에른 뮌헨이 각각 잉글랜드, 독일의 자존심을 걸고 격돌한다.

위르겐 클롭 감독의 리버풀과 니코 코바치 감독의 뮌헨이 20일 오전 리버풀 안방 안필드에서 격돌한다.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 시작은 5시. 같은 시간 킥오프하는 리옹(프랑스 리그1)-FC바르셀로나(스페인 라리가)는 물론이고 16강 대진표에서 성사된 그 어느 매치업보다 관심도가 크다.

 

▲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둘 다 리그에서 ‘버금자리’다. 사상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리버풀은 20승 5무 1패(승점 65)로 한 경기를 더 치른 맨체스터 시티(21승 2무 4패, 승점 65)에 득실에서 뒤진다. 뮌헨은 15승 3무 4패(승점 48)로 ‘손흥민 팀’ 토트넘 홋스퍼와 16강 1차전을 치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15승 6무 1패, 승점 51)와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유럽축구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익히 잘 알려진 두 클럽이지만 여태껏 챔피언스리그에서 한 차례도 붙은 적이 없다. 리버풀은 분데스리가 팀 가운데 레버쿠젠과 도르트문트를, 뮌헨은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시티, 첼시를 상대한 바 있다.

팀 리버풀과 달리 감독 클롭은 뮌헨과 자주 만났다. 마인츠, 도르트문트가 전 직장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도르트문트 지휘봉을 잡았던 시절(2008~2015년)엔 철옹성 뮌헨을 무너뜨리고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두 차례 품어 세계적 명장 반열에 올랐다.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1-2로 진 쓰라린 기억도 있긴 하다.

 

▲ 니코 코바치 뮌헨 감독. [사진=EPA/연합뉴스]

 

현재 뮌헨엔 클롭이 도르트문트에서 지도했던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수비수 마츠 훔멜스가 있다. 클롭의 전폭적 신뢰 속에 클래스를 끌어 올린 제자들이 옛 스승을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펼칠지도 관심사다. UEFA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는 “클롭 감독은 내 커리어에 큰 영향을 줬다. 많이 배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변수는 리버풀 수비다. 센터백 버질 판 다이크는 나폴리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세 번째 경고를 받아 16강 1차전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조 고메즈와 데얀 로브렌마저 부상이라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나마 다행은 뮌헨 공격수 토마스 뮐러의 결장이다. 뮐러는 아약스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1,2차전에서 모두 못 뛰게 됐다.

축구팬들을 설레게 할 리버풀-뮌헨은 스포티비(SPOTV)2가 라이브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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