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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킴' 괴롭힌 김경두 일가는 어떻게? 21일 문체부 컬링 대표팀 감사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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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킴' 괴롭힌 김경두 일가는 어떻게? 21일 문체부 컬링 대표팀 감사결과 발표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2.2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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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은메달리스트 ‘팀킴’에 갑질을 일삼아 온 것으로 밝혀진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과 그 딸 김민정 전 감독 등 일가의 잘못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강정원 체육협력관 주도로 여자컬링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한다고 19일 밝혔다.

김은정-김영미-김경애-김선영-김초희로 이뤄진 경북체육회 컬링팀 ‘팀킴’은 지난해 11월 김경두 전 부회장과 김민정-장반석 감독 부부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 지난해 11월 김경구 일가로부터 받은 부당대우에 대해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고 있는 '팀 킴' 김경애(왼쪽부터), 김영미, 김선영, 김은정, 김초희. [사진=스포츠Q DB]

 

이들이 털어놓은 이야기는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대회 이후에도 선수단이 주목받는 것을 철저히 경계하는 등 팀을 사유화하려 했고 훈련과 대회 준비가 부족했으며 김경두 전 회장의 지나친 폭언 등이 있었다는 것. 이 과정에서 팀을 떠난 피터 갈란트 코치도 이에 동조하며 파장은 더욱 커졌다.

올림픽에서 한국에 메달을 안긴 이들이지만 정작 새 시즌을 앞두고 제대로 훈련을 하지 못해 대표 선발전에서 아쉽게 탈락하고 말았다.

그러나 이후에도 김경두 일가는 의성컬링센터를 사유화하려하고 경북체육회로부터 월급을 받는 등 뻔뻔한 행보를 이어갔다.

결국 문체부는 지난해 말 경북체육회 컬링팀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했고 대한체육회, 경북체육회와 합동으로 지난해 11월 19일부터 12월 21일까지 5주간 경북체육회 컬링팀과 대한컬링경기연맹, 의성 컬링훈련원 등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했다.

최근 팀킴이 전국동계체전에 참가해 ‘리틀팀킴’을 꺾는 등 건재함을 보여주며 다시 관심을 받자 김경두 일가의 행보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낸 상황에서 문체부의 21일 결과 발표에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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