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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171.9㎝ '최단신 외인' KCC 마커스 킨, 화려한 농구 매력 어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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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171.9㎝ '최단신 외인' KCC 마커스 킨, 화려한 농구 매력 어필할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2.20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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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프로농구에 역대 외국인 최단신 선수가 온다. 전주 KCC가 마퀴스 티그의 대체 선수로 영입한 신장 171.9㎝의 킨(24)이 그 주인공이다. 다음 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신장 제한이 폐지되는 가운데 KBL 각 구단 감독들에게 화려한 농구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을까.

킨은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신장 측정 결과 171.9㎝가 나왔다. 이는 종전 최단신 기록인 올 시즌 부산 KT 스테판 무디(176.2㎝)보다 4.3㎝나 더 작은 신장이다.

 

▲ 전주 KCC 새 외국인 선수 마커스 킨이 19일 KBL센터에서 신장을 측정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에서 키 175㎝가 안 되는 외국인 선수가 뛴 것은 이번이 처음. 무디가 KBL에 올 수 있었던 것도 올 시즌 신설된 단신 외국인 선수 신장 제한(186㎝)로 인한 것이었다.

국내 선수 최단신 기록은 2012-2013시즌 울산 모비스(현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뛴 원지승의 167㎝. 그보다는 크지만 외곽에서만이 아닌 화려한 돌파도 주무기로 삼아야 할 외국인 선수의 신장이 170㎝ 초반대라는 건 고민을 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하지만 킨은 지난해 미국프로농구(NBA) 산하 하부리그인 G리그에서 뛰었고 2018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챔피언스컵에서 득점왕에 올랐던 경험도 있다.

올 시즌 신설됐던 외국인 선수 신장 제한이 다음 시즌부터 폐지되면서 킨의 KBL 입성은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대부분의 구단들이 2명의 빅맨 체제로 시즌을 준비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킨이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화려한 돌파와 뛰어난 득점력을 보여준다면 새로운 외국인 선수 영입을 준비하는 구단들의 고민이 깊어질 수 있다.

시즌 종료까지 9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는 KCC는 22승 23패로 6위다. 8위 안양 KGC인삼공사와 승차가 1.5경기에 불과해 아직까진 봄 농구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킨은 국가대표 경기 휴식기가 끝난 뒤인 다음달 1일 서울 SK와 경기부터 출전할 예정이다. 킨이 KCC를 6강 플레이오프로 이끌 수 있는 활약을 보일 수 있을까. KCC 팬들은 물론이고 프로농구 관계자와 농구 팬들 전체가 킨의 플레이에 벌써부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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