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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셀틱] 이강인 유로파리그 데뷔 가능성 높게 점쳐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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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셀틱] 이강인 유로파리그 데뷔 가능성 높게 점쳐지는 이유?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2.2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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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이강인(18·발렌시아)이 셀틱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2강전을 통해 6경기 만에 피치를 밟을 수 있을까. 유럽대항전 데뷔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게 점쳐진다.

발렌시아(스페인)는 22일 오전 2시 55분(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에서 셀틱(스코틀랜드)과 2018~2019 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발렌시아는 1차전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원정에서 2골이나 뽑아냈기에 홈에서 1점 차로 져도 다음 단계에 오르는 유리한 상황이다. 1차전 벤치를 지켰던 이강인은 다시 소집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발렌시아 이강인(가운데)이 셀틱과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을 통해 유럽대항전에 데뷔할 수 있을까. [사진=EPA/연합뉴스] 

 

스페인 매체 수페르데포르테에 따르면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발렌시아 감독은 셀틱전에 앞서 “다 끝났다고 생각해선 안 된다. 또 일요일 경기도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셀틱전이 우선이다. 페란 토레스와 같이 이강인도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발렌시아는 유로파리그는 물론 국왕컵(코파 델 레이)과 리그까지 총 3개 대회를 치르며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셀틱전을 치르고 불과 이틀 뒤 레가네스와 라리가(스페인 1부) 25라운드 경기에 나서야 한다.

발렌시아는 리그에서 현재 9위에 올라있다.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티켓을 위해선 분발해야만 한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로 아쉬움이 짙었던 만큼 중하위권에 속한 레가네스와 경기는 승점 3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셀틱과 2차전 양상이 발렌시아에 유리하게 흘러갈 경우 국왕컵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이강인에게 유럽 무대 데뷔 기회를 부여함과 동시에 주축들의 체력을 안배할 가능성이 있다.

이강인은 지난달 30일 헤타페와 국왕컵 8강 2차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2골에 관여하며 메스타야를 열광시켰다. 직후 1군과 정식 계약을 맺었지만 내리 5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며 임대 요청설이 제기됐지만 최근 에이전트가 "사실 무근"이라는 대답을 내놓았다.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뒤 연속된 결장에 진한 아쉬움을 남겼던 이강인이 피치로 돌아올 적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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