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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톡Q] 이미자 "3대 히트곡 꾸준히 불러준 팬들 덕분에 금지곡 시절 버텨" (60주년 기념 음반 및 신곡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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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톡Q] 이미자 "3대 히트곡 꾸준히 불러준 팬들 덕분에 금지곡 시절 버텨" (60주년 기념 음반 및 신곡발표회)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9.02.2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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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글 홍영준 기자·사진 주현희 기자] 가수 이미자가 60년을 한결같이 지켜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21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 조선호텔 2층에서 진행된 이미자 60주년 기념 음반 및 신곡발표회에서 이미자는 "어려운 시절을 버틴 원동력은 내 노래를 꾸준히 불러준 팬들이다"고 밝혔다.

 

 

 

이날 이미자는 "가장 어려웠던 순간을 한 가지 꼽는다면, 나의 3대 히트곡이 금지곡이 됐었다는 것이다"며 "당시 35주간 KBS 차트에서 1위를 했던 곡이 하루 아침에 차트에서 사라졌다. 무대를 할 수 없었다. 당시 제 히트곡 동백아가씨 등을 들을 수 없었다. 그러면서도 장하게 지금까지 지내왔다. 그게 가장 컸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미자는 "하지만 금지곡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내 노래를 불렀다"며 "제 3대 히트곡을 팬들께서 한사코 부르셨다. 금지곡으로 나오든지 말든지 간에 불렀다. 그 힘으로 버텼다"고 감회에 젖은 표정을 보였다.

이번 60주년 기념 앨범은 ‘감사, 공감, 순수’의 타이틀을 붙인 3개의 CD로 나왔다. 이미자의 대표곡과 신곡에 전통가요를 버무렸다.

특히 1번 CD의 첫 곡 ‘내 노래, 내 사랑 그대에게’는 60주년을 기념해 새로 만든 곡으로 60년간의 활동을 지지해준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50주년 기념곡 ‘내 삶의 이유 있음을’, 45주년 기념곡 ‘내 영혼 노래가 되어’ 등이 수록돼 있다. 국민적 사랑을 받은 대표곡도 포함돼 있다.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한 가수 이미자는 최초로 음반판매량 1000만장을 돌파한 여가수로 기록되며 우리나라 대중음악사에 전설로 남아있다. '동백아가씨', '섬마을 선생님' 등 수 많은 히트곡을 남긴 그는 한국 트로트의 여제로 군림하며 60년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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