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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차준환-빙속 김태윤-쇼트트랙 김예진·곽윤기 두각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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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차준환-빙속 김태윤-쇼트트랙 김예진·곽윤기 두각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2.21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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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세계적 피겨스케이터로 자란 차준환(휘문고)에게 전국체전은 너무 좁았다.

차준환은 21일 서울 태릉빙상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동계체전)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고등부 쇼트프로그램에 기술점수(TES) 45.03점, 예술점수(PCS) 40.03점 등 합계 85.06점을 받았다.

차준환은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시도조차 하지 않고 이시형(판곡고·73.04점), 경재석(서현고·63.47점)을 멀찌감치 따돌려 우승을 사실상 예약했다. 프리스케이팅은 2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 동계체전 남자 고등부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마치고 활짝 웃고 있는 차준환. [사진=연합뉴스]

 

여자 싱글 대학부 쇼트프로그램에선 박소연(단국대·59.96점)이 1위, 최다빈(고려대·46.61점)이 2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에서 7위에 오른 최다빈은 1년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자신의 쇼트 최고점(67.77점)에 한참 못 미친 연기를 보여줬다.

여자 중학부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포스트 김연아’ 유영(과천중), 김예림(도장중)은 컨디션 난조로 불참했다.

스피드스케이팅(빙속)에선 평창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김태윤(서울시청)이 두각을 나타냈다. 남자일반부 1000m에서 1분10초76으로 김진수(강원도청)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노선영과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평창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보름(강원도청)은 여자 일반부 3000m에서 4분22초79로 우승했다.

쇼트트랙 여자 대학부에선 평창올림픽 3000m 계주 금메달리스트 김예진(한국체대)이 3관왕 영예를 안았다. 전날 500m, 3000m 계주에 이어 이날 1000m까지 거머쥐었다.

곽윤기(고양시청)는 남자 일반부 3000m 계주에서 경기 선발의 금메달에 기여했고 최민정(성남시청)과 김아랑(고양시청)은 여자 일반부 3000m 계주에서 전북에 밀려 2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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