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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전망] '절대왕조' 우리은행, KB스타즈와 사활 건 최종전쟁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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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전망] '절대왕조' 우리은행, KB스타즈와 사활 건 최종전쟁 벌인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2.22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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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여자프로농구(WKBL) 통합 6연패를 달성한 아산 우리은행. 시즌 개막 전부터 박지수를 전면에 세운 청주 KB스타즈에 밀려 올해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어려움도 있었지만 우리은행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23승 7패를 기록한 우리은행과 선두 KB스타즈(24승 6패)의 승차는 단 한 경기. 정규리그 종료까지 5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열릴 마지막 맞대결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이유다.

우리은행은 23일 오후 5시 KB스타즈를 안방 아산이순신체육관으로 불러들여 2018~2019 우리은행 WKBL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 모니크 빌링스(가운데)를 앞세운 아산 우리은행이 23일 청주 KB스타즈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벌인다. [사진=WKBL 제공]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우리은행은 2승 4패로 열세다. 최종 승패가 같을 경우 1위는 KB스타즈에 돌아간다. 우리은행으로선 KB스타즈를 잡고 동률을 이룬 후 이후 1승을 더해 역전을 노려봐야 하는 상황이다. 

WKBL 봄 농구는 2,3위 팀이 플레이오프, 승자가 1위와 챔피언결정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1위가 확실한 우위를 점하는 방식이다.

최근 KB스타즈를 만나 4연패를 당하고 있지만 대체 외국인 선수 모니크 빌링스가 제 몫을 다해주는 건 반가운 소식이다. 빌링스는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고 5경기를 치르며 평균 19.6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득점은 시즌 2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특히 최근 KB스타즈전에 나선 빌링스는 25득점 13리바운드로 이날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4쿼터 KB의 파상공세를 막아내지 못하고 1점 차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지만 가장 중요한 마지막 맞대결에서 희망을 키워볼 수 있는 부분이다.

최근 2경기 부진했던 에이스 박혜진의 반등도 반갑다. 21일 부천 KEB하나은행전에서도 스스로 답답함을 보이던 박혜진은 3점슛을 꽂아넣은 뒤 안도의 한숨을 쉬었고 15점을 넣으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미리보는 결승으로 손색이 없는 경기다. 우리은행이 홈에서 KB스타즈를 잡고 7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을 한껏 끌어올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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