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17:00 (수)
발암물질 '라돈' 검출... 침대, 2018년 소비자 상담 건수 1위
상태바
발암물질 '라돈' 검출... 침대, 2018년 소비자 상담 건수 1위
  • 안효빈 기자
  • 승인 2019.02.22 22: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372소비자상담센터 연간 통계

[스포츠Q(큐) 안효빈 기자] 지난해 대진침대에서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되어 큰 파장을 준 가운데 전체 소비자 상담 건수 중 침대 관련이 가장 높게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이 22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동안 '1372소비자 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이 총 79만2445건으로 전년(79만5882건) 대비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감소에도 '침대' 및 '치과', '투자자문' 등의 상담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수되고 있는 '라돈침대' [사진= 연합뉴스]

 

전년대비 상담건수 증가율은 침대가 721.2%로 무려 7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고 뒤이어 투자자문(311%), 치과(103.5) 등의 순이었다.

반면, 전년대비 감소율은 휴대폰ㆍ스마트폰(-25.7%), 자동차보험(-24.0%), 상조서비스(-22.1%) 등의 순이었다.

소비자상담 건수 상위 품목 또한 침대가 2만6698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이동전화서비스(2만2120건), 휴대폰ㆍ스마트폰(1만8094건), 헬스장ㆍ휘트니스(1만7천174건), 국외여행(1만3088건)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침대 상담건수가 급증한 것과 관련, "인체에 유해한 라돈성분이 대진침대에서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는 보도 이후 다른 제품에서 라돈이 검출될 가능성을 묻거나 대진침대 집단분쟁조정 관련 보상 절차를 많이 상담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특수판매 관련 상담은 25만4429건으로 전체 상담의 32.1%이었으며 유형별로는 전자상거래 관련 상담(17만2383건)이 가장 많았고, 방문판매(2만8485건), 전화권유판매(1만9735건), TV홈쇼핑(1만6669건) 등의 순이었다.

상담사유는 품질 관련 사유가 21.8%로 가장 많았고 계약해제ㆍ해지ㆍ위약금(19.4%), 계약불이행ㆍ불완전이행(14.0%), 청약철회(8.1%)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전년 대비 안전(제품ㆍ시설) 관련 상담이 86.1% 상승해 ‘라돈침대’의 여파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상담연령은 소비자 연령이 확인 가능한 상담 71만3588건 중 30대가 21만9657건(30.8%)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9만781건(26.7%), 50대 13만2481건(18.6%), 20대 9만574건(12.7%) 등의 순이었다.

1372소비자상담센터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는 전국 단위 소비자상담 통합 콜센터로 소비자단체 · 한국소비자원 · 광역지자체가 참여하여 상담을 수행하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