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7:11 (금)
인제군, 박민수-김민섭-방덕원 포함 3x3 농구팀 창단... 선구자 될까
상태바
인제군, 박민수-김민섭-방덕원 포함 3x3 농구팀 창단... 선구자 될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2.22 1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인제군이 지자체 처음으로 3x3 농구팀 창단에 손을 뻗었다. 전문선수가 전무한 3X3 농구판에 모범 사례를 남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인제군은 오는 26일 지자체 최초로 ‘하늘내린인제’ 3x3 농구팀 창단식을 갖고 3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김민섭-박민수-방덕원-하도현은 지난해 12월 열린 3x3 농구 대표팀 1차 선발전에 하늘내린인제라는 이름으로 나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다. 한국 랭킹 1~3위가 모두 포진해 있고 지난 시즌까지 고양 오리온에서 뛰던 하도현까지 더해 전력을 더욱 탄탄히 했다.

 

▲ 인제군이 방덕원(왼쪽부터), 박민수, 김민섭, 하도현으로 구성된 하늘내린인제 팀을 창단한다. [사진=스포츠Q DB]

 

박민수는 아시아컵과 월드투어에서 활약하며 국제농구연맹(FIBA) 공식 홈페이지에 소개되며 FIBA도 주목하는 선수로 지난해 12월 진행된 FIBA 3x3 월드투어에서 세계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국제 경쟁력도 입증했다.

김민섭은 최고의 3점슛 능력으로 지난해 처음 출범한 3x3 코리아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 1위를 차지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방덕원도 압도적인 신장을 앞세워 골밑을 장악한다. 새로 합류한 하도현은 내외곽을 넘나들며 이들을 돕는다. 셋 모두 프로 출신으로 뛰어난 기량을 뽐내고 있다.

그동안 3x3 농구는 취미 활동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지난해 리그가 생겨나기도 했지만 스폰서들은 훈련을 지원하는 정도가 전부였다.

대부분 별도의 직업을 갖고 있었다. 농구가 생계를 보장해주기 못하기 때문. 그러나 인제군의 과감한 결정은 3x3 농구의 판도를 뒤집어 놓을 것으로 보인다. 인제군 외에도 실업팀 창단에 관심을 갖는 곳이 하나 둘 생겨나고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도입된 3x3 농구는 내년 도쿄올림에서도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하늘내린인제는 도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한다. 하늘내린인제는 창단식 이후 대표팀 최종선발전 우승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릴 전망이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