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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SM3 Z.E.와 트위지 가격 인하에 초소형 트위지 '라이프 트림' 출시...전기차 대중화 가속화 마중물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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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SM3 Z.E.와 트위지 가격 인하에 초소형 트위지 '라이프 트림' 출시...전기차 대중화 가속화 마중물 될까
  • 안효빈 기자
  • 승인 2019.02.2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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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효빈 기자] 미세먼지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의 판매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르노삼성이 기존 모델의 전기차 가격을 인하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기존 모델보다 저렴한 2인승 초소형 전기차도 출시, 전기차의 대중화를 앞당기는 촉매제가 될지 주목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19일 준중형전기차 2019년형 SM3 Z.E.와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의 가격을 인하했다고 밝혔다. 새로 출시한 2019년형 SM3 Z.E.는 250만 원, 초소형전기차 트위지는 70만 원가량 내렸다고 전했다. 

 

가격 인하가 결정된 SM3 Z.E(위)와 트위지. [사진= 르노삼성차 제공]

 

2019년형 SM3 Z.E.의 판매가격은 SE 트림 3700만원, RE 트림 3900만원이다. 2019년형 SM3 Z.E는 가격 인하와 별개로 내외장 8인치 스마트 커넥트II 내비게이션이 적용된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새로 적용된 내비게이션에는 풀 미러링, 멀티터치 스크린 기능이 추가되었고, 충전 상태 정보, 인근 충전소 위치 및 정보, 주행 가능 거리, 에너지 흐름 및 소비 정보 등 각종 주행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관련 기능을 추가했다.

2019년형 SM3 Z.E.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213km이며, 배터리 용량은 35.9kWh다. 국내 승용차 1일 평균 주행거리인 40km를 기준할 때 1회 충전으로 약 5일간 주행할 수 있다. 

SM3 Z.E.와 마찬가지로 가격 인하가 발표된 르노 트위지의 판매가격은 인텐스 트림 1430만 원, 카고 트림은 1480만 원이다. 

스쿠터에 가까운 컴팩트 사이즈의 전기차인 트위지는 220V 콘센트로 충전할 수 있으며 완충 시 55㎞에서 최대 80㎞까지 주행할 수 있고, 최고 시속 80㎞의 속력을 낼 수 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 라이프(Twizy Life) 트림 [사진= 연합뉴스]

 

트위지는 일반 자동차 주차공간에 석 대를 주차할 수 있는 크기인데다, 차 문이 위쪽으로 열리는 '시저도어'를 채택해 좁은 공간에서 탑승하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에어백과 디스크 브레이크, 4점식 안전벨트, 탑승자 보호 캐빈 등도 갖춰 뛰어난 안전성까지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염려를 인식해 8년 이내, 또는 주행거리 16만km 조건으로 배터리 용량 70%를 보증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충전 문제 발생시 AS 출동 서비스 및 충전기 제휴업체와 공동 대응해 고객들의 충전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21일에는 기존 모델보다 최대 150만원 저렴한 2인승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 라이프 트림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트위지 라이프 트림의 가격은 1330만원으로 기존 인텐스 트림(2인승)보다 100만원, 카고 트림(1인승)보다는 150만원 낮게 책정됐다. 

라이프 트림은 외장 색상을 기존의 투톤에서 모노톤으로 바꾸고 알루미늄휠을 스틸휠로 대체하는 등의 방식으로 가격을 낮췄다고 전했다. 

올해 초소형 전기차의 국고보조금은 420만원이고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은 250만~500만원에 달한다. 지방자치단체 중 보조금이 가장 많은 충북에서 트위지 라이프를 구매하면 41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서울의 실제 구매가격은 620만원, 부산·인천·광주·경기는 660만원이다.

트위지는 지난해 1498대가 팔려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번 SM3 Z.E.와 트위지 가격 인하가 전기차 확산에 마중물이 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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