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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 입성' 이강인, 발렌시아-한국축구 양 쪽에서 세운 대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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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 입성' 이강인, 발렌시아-한국축구 양 쪽에서 세운 대기록?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2.2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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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이강인(18·발렌시아)이 22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데뷔했다. 발렌시아 역대 3번째로 어린 나이에 유럽대항전에 입성했다. 한국 축구에선 25번째. 발렌시아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기대주다운 행보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에 따르면 이강인은 발렌시아에서 유럽대항전에 출전한 가장 어린 선수 세 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최연소는 아론 니게스(17세 7개월), 두 번째는 후안 크루즈 솔(17세 11개월)이다. 이강인(18세)은 그 뒤에 이름을 새겼다. 발렌시아에서 21세기에 태어난 선수가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뛴 것은 처음이다.

 

▲ 이강인이 22일 유로파리그에 데뷔하며 발렌시아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대항전에 데뷔한 2000년대 생으로 이름을 올렸다. [사진=펜타프레스/연합뉴스]

 

이강인은 셀틱과 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홈경기에 교체 투입돼 17분간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으나 결정적인 다이빙 헤더 슛을 기록하고 특유의 패스 센스와 드리블 능력을 보여줬다.

또 한국 축구사도 새로 썼다. 한국인 역대 최연소 유럽대항전 데뷔이기도 하다. 종전 기록 보유자는 2010년 아약스에서 18세 8개월의 나이로 유로파리그에 데뷔한 석현준(스타드 드 랭스)이다. 지난달 바야돌리드전을 통해 라리가(스페인 1부) 데뷔전을 치르며 한국인 최연소 스페인 리그 데뷔 기록을 갈아치운 지 한 달 만에 또 대기록을 썼다.

더불어 역대 25번째로 유로파리그 경기 피치를 밟은 한국 선수가 됐다. 2017~2018시즌 이진현(포항 스틸러스)이 FK 오스트리아 빈에서 AC밀란을 상대로 데뷔한 이후 1년여 만.

이번 시즌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이강인이 셀틱전 활약에 힘입어 오는 3월 볼리비아, 콜롬비아와 격돌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 평가전에도 소집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해당 2연전에서 A매치 데뷔에 성공할 경우 김판근(17세 241일), 김봉수(18세 7일)에 이어 3번째 최연소 출전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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