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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5연승' 대한항공 챔프전 한 발 가까이, 삼성화재 PO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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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5연승' 대한항공 챔프전 한 발 가까이, 삼성화재 PO 좌절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2.22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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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프로배구 남자부 선두 인천 대한항공이 대전 삼성화재를 물리치고 정규시즌 우승과 챔프전 직행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반면 삼성화재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준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있지만 사실상 봄 배구 진출이 어려워졌다.

대한항공은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6라운드 방문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1(25-16 25-21 19-25 25-15)로 제압했다.

지난 6일 서울 우리카드전부터 5경기 내리 따낸 대한항공은 22승 10패(승점 65)로 2위 우리카드(승점 60)와 승점 차를 5로 벌렸다. 삼성화재는 16승 16패(승점 46)로 3위 천안 현대캐피탈(승점 59)과 격차를 좁히지 못해 남은 4경기 모두 이기더라도 3위는 불가하다.

 

▲ 한선수(왼쪽 두 번째) 등 대한항공 선수들이 22일 삼성화재와 V리그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KOVO 제공]

 

따라서 3위와 승점 차를 3 이내로 좁혀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해 봄 배구를 노리는 것이 현실적인 방안인 셈.

외인 주포 가스파리니가 이날도 22점을 폭격했다. 올스타전 브레이크 이후 다시 궤도에 오른 경기력으로 연승을 이끌고 있다. 올라운드 플레이어 윙 스파이커(레프트) 곽승석 역시 18점에 리시브효율 65.38%로 공수를 가리지 않고 활약했다.

삼성화재는 박철우가 부상 우려를 털어내며 22점을 기록했지만 20%에 그친 공격효율이 말해주듯 공격을 쉽사리 풀어내지 못했다. 타이스는 6점(공격성공률 38.46%)에 머물렀다.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3세트에 그를 벤치에 앉히기도 했다.

경기를 가른 것은 블로킹이었다. 19-8이라는 압도적인 격차가 승부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블로킹 4개를 기록한 진상헌을 비롯해 김규민, 가스파리니, 곽승석이 3개씩 보탰다. 한선수와 정지석도 2개씩 올리며 ‘통곡의 벽’을 자랑했다.

삼성화재 송희채가 지난 한국전력전(18점)에 이어 16점에 60%에 가까운 공격성공률로 분전했지만 대한항공의 벽 앞에서 좌우쌍포 타이스-박철우의 위력이 감소했던 게 패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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