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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구 조 2위 확정, '13점' 안영준 국가대표팀서도 통했다 [FIBA 농구월드컵 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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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구 조 2위 확정, '13점' 안영준 국가대표팀서도 통했다 [FIBA 농구월드컵 예선]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2.2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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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지역 예선을 조 2위로 통과했다. 그동안 많은 기회를 잡지 못했던 어린 선수들도 코트를 활발히 누볐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레바논에서 열린 2019 FIBA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 2라운드 E조 원정경기에서 시리아를 87-74로 꺾었다.

9승 2패를 기록한 한국은 뉴질랜드(10승 1패)에 이어 조 2위를 확정했다. 오는 24일 열릴 레바논전은 완전히 결과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나설 수 있게 됐다.

 

▲ 안영준(왼쪽)이 22일 시리아와 농구 월드컵 예선에서 골을 넣고 김종규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FIBA 제공]

 

2승 8패로 이미 탈락한 시리아를 상대로 김상식 감독은 다양한 선수들을 기용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FIBA 랭킹 32위 한국은 90위 시리아를 상대로 초반부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갔다.

1쿼터 시리아가 0점에 묶인 사이 17점을 몰아쳤다. 특히 지난 시즌 프로농구 신인상을 받은 안영준은 오랜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코트에 나서 3점슛 3개 포함 1쿼터에만 13점을 올렸다.

시리아는 1쿼터가 6분 가까이 지나서야 포문을 열었고 김 감독은 다양한 선수들을 활용하며 경기 운영을 했다.

 

▲ 라건아(가운데)가 높게 뛰어올라 덩크를 꽂아넣고 있다. [사진=FIBA 제공]

 

시리아는 220㎝ 장신 센터 압둘와하브 알함위를 앞세운 공격으로 2쿼터 초반 점수 차를 한 자릿수까지 좁혔다. 3쿼터 초반엔 44-39로 5점 차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엔 라건아(현대모비스)가 있었다. 전반전 리바운드와 동료들의 공격을 돕는데 주력했던 라건아는 3쿼터 들어 16득점으로 한국에 승기를 안겼다. 3쿼터를 21점 앞선 채 마친 한국은 시리아의 추격 속에서도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라건아는 25득점 12리바운드로 믿음직한 활약을 펼쳐줬고 14분만 뛴 안영준이 13점, 김종규가 10득점 7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도왔다. 박찬희와 정효근은 각각 어시스트 8개, 6개를 배달했다.

대표팀 새내기 이정현(연세대)은 2쿼터 후반 교체 투입돼 A매치 데뷔전을 치러 득점에 성공했고 양홍석도 2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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