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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김구 전시회, 천안독립기념관 100주년 전야제 등 다채로운 행사 펼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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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김구 전시회, 천안독립기념관 100주년 전야제 등 다채로운 행사 펼쳐져
  • 안효빈 기자
  • 승인 2019.02.2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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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효빈 기자] 2019년은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 저항하여 전 민족이 일어난 항일독립운동인 3.1운동이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의미가 각별한 해이니 만큼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행사들이 개최될 예정이다.

 백범 김구 전시·공연

 

[사진=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민족의 영원한 지도자'라고 불리는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 선생의 전시회와 공연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은 다음 달 2일까지 중구 CKL스테이지에서 '1919 영웅, 2019 콘텐츠로 만나다'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선 백범 김구 선생을 비롯한 한국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재해석된 콘텐츠들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영화 '강철비'의 원작자 제피가루가 제작한 ‘2019년으로 온 김구’ 웹툰, 홀로그램 영상 기술과 3D 프린팅 기술로 구현한 홀로그램 디오라마, 위인 이모티콘과 독립운동가 굿즈 등 현대화 콘텐츠로 재탄생된 독립운동가들의 모습들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한콘진과 KBS가 공동 기획한 '2018 방송IP 활용 멀티유즈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9편도 함께 전시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시회 외에도 다음 달 1일과 2일에는 토크퍼포먼스쇼 ‘백범 얼라이브’도 열린다.

한국사 강사 최태성과 아나운서 김환이 진행을 맡은 이 무대에서는 가수 딘딘, 방송인 홍석천, 현대무용가 김설진, 이원일 셰프, 조승연 작가, 가수 오마이걸 등이 자신의 방식으로 백범일지를 해석하는 등 다채로운 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 천안 독립기념관 '3.1운동 100주년 전야제'

 

[사진= 한국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체부는 KBS와 함께 오는 28일 오후 6시 30분부터 천안 독립기념관(겨레의 큰마당)에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야제를 개최한다.

문체부는 "이번 행사는 독립운동의 정신을 근간으로 세계사에 유례없이 민주주의와 경제 발전을 동시에 이룬 지난 대한민국 100년의 역사를 기억, 성찰하고 미래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어가는 꿈과 희망을 온 국민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며 그 취지를 소개했다.

이어 “지난 100년 동안 이 땅에 피어나고, 앞으로 100년 동안 이 땅에 피어날 정신과 이념을 모두 품기 위해 '희망이 꽃피는 날, 100년의 봄'으로 정했다"고 행사 주제를 밝혔다.

전야제의 본공연은 배우 김유정, 가수 겸 배우 진영, 아나운서 조충현이 진행을 맡게 된다. 시작은 '100년의 영웅들'을 주제로 한 뮤지컬로 채워진다. 뮤지컬 배우 정성화, 김소현은 안중근 의사와 유관순 열사의 역할을 맡아 100년의 봄을 이끈 영웅들을 연기한다.

이어 '100년의 명곡'에서는 3.1운동 이후 지난 100년간의 역사를 그리기예술(드로잉아트), 공연(김정기 작가)으로 살펴보고 가수 양희은, 알리, 민우혁 등이 각 시대별 명곡을 부르며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100년의 위로'에서는 가수 김윤아의 노래 '고잉 홈(Going home)'으로 서대문형무소에 잠든 선열들의 혼을 위로하고, 독립운동가 후손인 연예인 박환희, 한수현, 윤주빈이 선열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한다. 또한 김소현, 포레스텔라, 스칼라합창단의 공연을 통해 수많은 무명 독립운동가의 뜻과 젊은 날의 희생을 위로한다.

이밖에 가수 홍진영, 지코, 다이나믹듀오, 위키미키 등이 100주년을 축하하는 무대를 선사하고, 세계적 성악가 조수미와 스칼라합창단의 ‘3.1운동 100주년 기념 신곡’도 처음 공개된다. 축하무대 외에도 독도 해군, 제주 해녀, 원주 공군 블랙이글스 등이 참여하는 태극기 공연 영상이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KBS 2TV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며 전세계 117개국에 동시 방송된다.

이같은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들은 풍성한 볼거리와 이야깃거리만이 아니라 그때 그 시절과 함께 애국애족의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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