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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경유' 가격,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16주 만에 상승세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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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경유' 가격,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16주 만에 상승세 기록
  • 안효빈 기자
  • 승인 2019.02.24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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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효빈 기자] 기름값이 하락세를 마치고 상승세로 전환해 향후 유가 추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이 23일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0.2원 오른 1342.9원, 자동차용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0.5원 오른 1242.2원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2018년 전국 자동차등록대수는 2320만대에 이른다. 거의 인구 2인당 1대꼴이다. 그런 만큼 휘발유와 경유가 상승은 국민의 살림살이에 곧바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16주간 이어지던 '기름값 하락세'에 마침표가 찍혔다. [사진= 연합뉴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보다 2.5원 하락한 ℓ당 평균 1445.2원으로, 전국 평균가격 대비 102.3원 높았고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전주 대비 0.9원 오른 ℓ당 평균 1303.0원이었다.
  
이는 16주 만의 상승세로, 국제유가 하락과 지난해 11월 시행된 유류세 인하 정책 이후로 꾸준히 이어지던 '기름값 하락세'에 종지부를 찍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주 유가 평균가와 이번주 예측가 [출처= 오피넷]

  
이 같은 현상의 원인으로는 '체감되는 유류세 인하 정책 효과의 소멸'과 '국제유가 상승'이 지목되고 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정상 간의 에너지 시장 지속 공조 합의, 계속되는 리비아 생산 차질 등으로 상승했다"며 "국내 제품가격은 최근 국제유가 상승세를 반영하며 추세 전환해 강보합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 침체가 연일 계속되어 서민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유가마저 오르면 주머니를 더욱 가볍게 할 수 있다. 앞으로도 유가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지 촉각이 곤두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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