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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번호판' 위·변조 어려워진다... 홀로그램 삽입된 7자리 번호판 9월부터 보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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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번호판' 위·변조 어려워진다... 홀로그램 삽입된 7자리 번호판 9월부터 보급 예정
  • 안효빈 기자
  • 승인 2019.02.2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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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효빈 기자] 위·변조 방지 홀로그램이 추가되고 야간 시인성이 강화되는 새로운 차량번호판이 도입된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올해 9월부터는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이 추가된 7자리 번호판이 발급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6자리 숫자의 번호판은 9월부터는 더 이상 발급되지 않을 전망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8월 27일 고시에서 "승용차 등록번호 용량(2200만 개)이 한계에 이름에 따라, 전문기관 용역과 여론 수렴 등을 거쳐 '앞자리 숫자 추가' 방식으로 새로운 등록번호쳬계를 결정했다"고 밝혀 자동차 번호판의 변동을 예고한 바 있다. 
  

올해 9월부터 새로운 번호판이 도입된다. [사진= 연합뉴스]

 

이에 따라 올해 9월부터는 7자리 신규 번호판이 발급될 예정이다. 기존 번호판 앞에 숫자 한자리를 추가해 '3자리 숫자 - 한글 - 4자리 숫자'의 형태가 된다. 이렇게 되면 2억 개 이상의 번호조합을 추가로 확보하게 되어 한계에 다다랐던 번호조합에 여유가 생긴다.
  
번호판 디자인 또한 바뀐다. 위·변조 방지 및 야간 시인성 확보에 도움이 되는 필름부착방식 번호판을 추가하여 번호판 관리 및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기로 한 것. 

새로운 반사필름식 번호판에는 흰색 바탕에 검은색 문자가 새겨지며 태극문양, 국가축약문자(KOR), 미등록 등 불법 차량의 번호판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한 홀로그램 등이 구성된다. 

번호판 재질은 야간 시인성이 높은 반사필름이 사용되며 글씨는 현행대로 유지된다. 
  

새로운 번호판에 대한 국민선호도조사가 시행됬다. [사진= 연합뉴스]

새로운 번호판 디자인에 관해 국토부 관계자는 "번호판 디자인 변경과 숫자 추가에 따른 글자와 숫자 간 균형 등에 문제가 없도록 글자·숫자 간격 등을 새롭게 조정했다"고 말했다.
  
기존 번호판 디자인을 더 선호해 바뀐 디자인에 불만이 있을 소비자도 존재할 수 있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기존 페인트식 번호판과 태극문양이 삽입된 반사필름식 번호판 중 선택하여 적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새로운 번호판 발급이 6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오랜 기간 6자리 숫자와 페인트식 번호판을 사용해왔던 점, 번호판 디자인 결정에 국민선호도 조사를 실시하여 결정하였다는 점에서 새로운 번호판은 소비자들에게 더욱 신선하게 다가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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