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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61.8% 대변혁' 서울 이랜드FC, '김현수호' 승격향해 출항 (K리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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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61.8% 대변혁' 서울 이랜드FC, '김현수호' 승격향해 출항 (K리그2)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2.2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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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동=스포츠Q(큐) 글·사진 김의겸 기자] 지난 시즌 K리그2(프로축구 2부) 최하위에 머물렀던 서울 이랜드FC는 올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변혁을 꾀했다. 61.8%(34명 중 21명)의 선수단을 개편했고 총 4명의 코칭스태프를 새로 인선했다. 새 단장과 대표이사를 임명하고 분위기를 쇄신하겠다는 각오로 전지훈련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이랜드FC가 23일 서울 금천구 이랜드월드 가산사옥에서 2019시즌 출정식 ‘퍼스트 터치’ 및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200여 명의 팬들과 매체를 맞았다.

장동우 대표이사, 박공원 단장, 선수단이 차례로 올 시즌 각오를 밝히고 선수단 및 새 유니폼 소개, 축하공연, 홍보대사 임명, 팬들과 스킨십, 공식 인터뷰 등을 진행했다.

 

▲ 서울 이랜드FC 선수단이 23일 열린 출정식에서 단체 사진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장동우 대표이사는 “2019년에는 꼭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겠다. 모기업에서 지금껏 없었던 지원을 약속했다”며 “팬들 성원에 보답할테니 끝까지 응원 바란다”고 밝혔다.

안산 그리너스에서 관중 몰이에 성공하며 능력을 인정받은 박공원 신임 단장은 이랜드FC의 비전을 소개했다. 구단의 올 시즌 목표는 평균관중 3500명 돌파와 플레이오프 진출(4위 이상), 미디어 노출 전 구단 1위, 사회공헌활동 300회 등 크게 4가지다.

박 단장은 “팬과 지역사회가 없으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적어도 홈에선 지지말자고 강조했다. 욕을 하시더라도 시즌이 끝나고 나서 결과를 보고 욕해주시길 바란다. 목숨 걸고 정말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새로 부임한 김현수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은 하나같이 ‘승격’이 목표라고 입을 모았다. 김 감독은 “전훈을 통해 100%의 전력을 만들기는 어렵다”면서도 “2차 전훈을 통해서 전력을 끌어올리려 준비했고 근접하게 올라왔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 홍보대사로 위촉된 샘 오취리(왼쪽 세 번째)와 걸그룹 네온펀치가 2019시즌 서울 이랜드FC의 유니폼을 입고 런웨이에 섰다.

 

이어 “승격하고 싶다. 올해는 꼭 희망과 자존심, 자부심 가지는 한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드러냈다.

부주장 이현성 역시 “올해는 좋은 리플이 많이 달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알렸다.

이랜드는 올 시즌에 앞서 베테랑 미드필더 허범산과 김민균 뿐만 아니라 기대주 김경준, 권기표, 김호준, 서경주 등을 영입했다. 대대적인 투자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외국인 선수 구성이다. 지난 시즌 K리그2 득점 2위(15골) 알렉스와 광주FC에서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끈 두아르테, 일본 A대표팀 출신 마스다까지 벌써부터 외인 전력만큼은 K리그2 톱이라는 평가다. 

지난 9~10일에도 팸투어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던 이랜드FC는 전력 보강 만큼이나 팬들의 구미를 만족시키는 구단으로 거듭날 필요성을 잘 알고 있는 듯하다. 이랜드FC가 성적과 팬심 모두 잡는 한 해를 보낼 수 있을까. 이날 행사 내내 승격에 대한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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