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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 은메달 '올포디움', 세계선수권만 보고 간다 [스켈레톤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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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 은메달 '올포디움', 세계선수권만 보고 간다 [스켈레톤 월드컵]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2.2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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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아이언맨’ 윤성빈(25·강원도청)이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4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올 시즌 열린 모든 대회에서 시상대에 오르며 세계선수권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윤성빈은 23일(한국시각)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2018~2019 IBSF 월드컵 4차 대회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51초48(56초08, 55초40)로 1위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러시아)와 0.13초 차로 2위에 올랐다.

이로써 윤성빈은 올 시즌 열린 7개 대회에서 모두 포디움에 섰다. 6차 대회 금메달을 포함해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수확해냈다.

 

▲ 윤성빈(왼쪽부터)이 23일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 마르틴스 두크르스와 함께 시상식 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제공]

 

이번 대회는 지난 1월 독일 쾨닉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가 악천후로 연기돼 치러진 4차 대회였다.

윤성빈은 1차 시기에서 3위를 기록했다. 스타트 기록이 4초88(4위)로 다소 좋지 못했고 주행에서도 극적인 반전을 이뤄내지 못했다. 2차 시기에서도 시작은 4초87(6위)로 좋지 않았지만 55초40으로 이날 전체 최고 기록으로 통과했다.

IBSF 랭킹 포인트 210점을 추가한 윤성빈은 총점 1455점으로 1위 트레티아코프(1494점)를 39점 차로 쫓았다. 오는 2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8차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할 경우 충분히 랭킹 1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다.

경기를 마친 윤성빈은 “1차 런에선 아쉬운 점이 있어 종합 2위를 차지했지만 2차 런만 보면 만족할 만한 성과를 냈다”며 “마지막 대회가 하나 남았는데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세계선수권이 가장 큰 목표고 그것만을 위해 달려왔다.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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