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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축구 이원화, A대표팀 박항서-U-22 이영진 감독에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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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축구 이원화, A대표팀 박항서-U-22 이영진 감독에 맡긴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2.2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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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국인 지도자로 재미를 본 베트남 축구가 그 효과를 극대화시킨다. 박항서 감독에겐 국가대표팀을 전념토록하고 22세 이하(U-22) 대표팀은 박 감독을 보좌하던 이영진 수석코치에게 맡긴다.

베트남축구협회는 23일 이영진 신임 감독이 오는 11월 필리핀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안(SEA)게임에서 베트남 U-22 축구 대표팀을 지휘한다고 밝혔다.

베트남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박항서 감독의 제안에 따른 것이다. 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이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 박항서 감독(오른쪽)을 보좌했던 이영진 수석코치가 베트남 U-22 대표팀을 이끈다. 오는 11월 동남아시안게임을 바라보고 팀을 지휘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박 감독은 2017년 10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뒤 U-23 대표팀과 A대표팀을 모두 이끌었다. 지난해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신화를 이룩하며 뛰어난 성과를 냈지만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두 팀을 동시에 이끌기보다는 대표팀의 월드컵 진출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11월엔 당장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예선이 시작된다. 동남아시아(SEA)게임 일정과 겹쳐 두 대회를 모두 맡는 것은 무리라는 판단을 한 박 감독이다.

베트남축구협회는 박 감독이 U-22 대표팀을 직접 이끌지는 않지만 이 감독과 긴밀하게 협의해 U-22 대표팀 훈련 기간 고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진 감독도 지도자로서 많은 경험을 했다. FC서울에서 코치를 거쳐 대구FC와 청주대에서 사령탑에 올라 팀을 지휘했다.

특히 박 감독과 함께 2017년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어 많은 족적을 남겼는데 많은 지략이 그의 머리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지는 만큼 뛰어난 전술과 전략을 기대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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