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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프리뷰] 돌아온 현대캐피탈 신영석, 맥 빠진 삼성화재 중앙봉쇄 특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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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프리뷰] 돌아온 현대캐피탈 신영석, 맥 빠진 삼성화재 중앙봉쇄 특명!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2.26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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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천안 현대캐피탈이 선두 인천 대한항공 추격에 나선다. 부상에서 복귀한 신영석이 예전과 같은 기량을 뽐내줘야 막판까지 순위 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

현대캐피탈은 26일 오후 7시 대전 충무실내체육관에서 삼성화재와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SBS스포츠, 네이버, 아프리카TV 생중계)를 치른다.

현대캐피탈은 23승 9패(승점 62)로 대한항공(승점 68)과 거리가 다소 벌어져 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만큼 이날 승점 3을 챙긴다면 마지막 역전 기회는 얼마든지 찾아올 수 있다.

 

▲ 천안 현대캐피탈 신영석(오른쪽)이 26일 대전 삼성화재전에 나선다. 부상 이전의 기량을 보여주며 팀에 승점 3을 안겨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사진=KOVO 제공]

 

리그 최강 미들 블로커 신영석의 역할이 중요하다. 현대캐피탈은 신영석이 종아리 근육 파열로 빠졌던 기간 동안 큰 폭의 기복을 보였다. 봄 배구 진출이 무산된 수원 한국전력에 당한 셧아웃 패배를 비롯해 의정부 KB손해보험에도 패했다. 선두 대결에서도 대한항공에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그러나 신영석이 돌아온 현대캐피탈은 지난 23일 한국전력에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두며 설욕에 성공했다.

신영석의 역할은 많지 않았다. 1,2세트에만 교체로 들어섰을 뿐. 블로킹 하나를 포함해 3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그 존재감은 매우 컸다. 신영석의 합류와 함께 현대캐피탈은 높이에서 자신감을 얻었고 블로킹 12-4로 앞서는 등 압승을 거둘 수 있었다.

적중률 높은 속공을 펼치는 신영석이지만 가장 뛰어난 능력은 역시 블로킹이다. 올 시즌 세트당 0.674개로 이 부문 단연 1위를 달리고 있다.

신영석의 높이가 제 힘을 발휘한다면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 박철우, 송희채의 공격력은 감소하는 반면 그만큼 크리스티안 파다르, 전광인, 문성민에게 많은 득점 기회가 돌아오게 된다.

삼성화재를 상대로 홈에서 치른 3경기에서 승리했지만 원정에선 2연패를 당했던 현대캐피탈이지만 삼성화재가 봄 배구 진출이 끝내 좌절된 만큼 동기부여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남은 4경기 중 대한항공과 맞대결이 없어 이날 승리가 더욱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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