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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이 꼽은 '1강' 부산아이파크, '디펜딩챔프' 아산무궁화 넘을까 [K리그2 미디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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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이 꼽은 '1강' 부산아이파크, '디펜딩챔프' 아산무궁화 넘을까 [K리그2 미디어데이]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2.2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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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동=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감독님도 새로 오셨고 2년 연속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아픔을 겪었기 때문에 올해는 좀 다를 것.” (박동혁 아산 무궁화 감독)

“아직까지 선수 구성을 정확히 파악하진 못했지만 보기 드문 훌륭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조합이 잘 맞지 않나 생각.” (김형열 안산 그리너스 감독)

26일 K리그(프로축구) 개막을 앞두고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하나원큐 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를 통해 한 자리에 모인 K리그2(2부) 사령탑들은 입을 모아 부산 아이파크를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았다.

 

▲ [홍은동=스포츠Q 주현희 기자] K리그2 10개 구단 사령탑과 대표선수들이 26일 그랜드힐튼호텔 서울에서 열린 K리그 개막 미디어 데이 행사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많은 사령탑들이 부산을 강력한 우승후보로 예상했다. 송선호 부천FC 1955 감독은 “전력이 가장 좋다”고, 김대의 수원FC 감독 역시 “감독님께서 경험해 보셨기도 하고 승격이 가능한 전력”이라고 평가했다. 

김현수 서울 이랜드FC 감독은 조덕제 감독의 지도력을 높이 샀다. “조덕제 감독의 훌륭한 지도력을 바탕으로 승격을 이룰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몰표를 받은 조덕제 부산 감독은 “지난 3년 동안 승격에 실패했었지만 승강 플레오프까지 진출했던 선수단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솔직히 부산을 택하고 싶었지만 K리그1을 누볐던 선수들이 지키고 있는 전남 드래곤즈가 우승후보”라는 생각을 전했다.

부산은 올 시즌을 앞두고 2015년 수원FC에 K리그1 승격 티켓을 안기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던 구단 레전드 조덕제 감독을 선임했다. 또 K리그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코치진으로 스탭을 꾸렸다. 노상래 전 전남 드래곤즈 감독이 공격 코치로, 이기형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수비 코치로 함께 한다.

광주FC 나상호가 도쿄FC로, 황인범이 벤쿠버 화이트캡스로 떠난 것과 달리 김문환, 호물로 등 주요선수들을 모두 지켜낸 것 역시 부산의 전력을 높게 평가하게 하는 요소다.

개막전에서 부산을 상대하는 김형열 FC안양 감독은 “우승 후보를 이겨야 한다는 생각이다. 어렵겠지만 꼭 한 번 깨보고 싶다”며 부산을 꼭 이겨보고 싶은 팀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김현수 이랜드FC 감독 또한 “좋은 팀 부산을 이겨야만 승격할 수 있다”며 맥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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