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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순위] 파다르-전광인 '펄펄' 현대캐피탈, 선두 대한항공 끝까지 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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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순위] 파다르-전광인 '펄펄' 현대캐피탈, 선두 대한항공 끝까지 쫓는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2.26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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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천안 현대캐피탈이 시즌 막판 선두 인천 대한항공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크리스티안 파다르와 전광인이 동시에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가운데 대전 삼성화재에 압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2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4-26 25-16 25-19 25-16)로 역전승을 거뒀다,

24승 9패(승점 65)를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승점 68)과 승점 차를 3으로 좁혔다. 3위 서울 우리카드(승점 60)와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반면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렸던 삼성화재는 16승 17패(승점 46)로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봄 배구 진출이 불가능해졌다.

 

▲ 천안 현대캐피탈 전광인(왼쪽부터)과 파다르가 26일 대전 삼성화재전에서 틱 득점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신영석이 돌아온 현대캐피탈은 높이와 서브에서 모두 삼성화재를 압도했다. 블로킹 15개(삼성화재 3개)로 상대공격을 무력화 시키는 반면 서브에이스는 11개(삼성화재 2개)나 수확하며 리시브 라인까지 흔들어 놨다. 손 놓고 당할 수밖에 없었던 삼성화재였다.

특히 23득점한 파다르(백어택 5, 블로킹 3, 서브 5득점)와 17득점한 전광인(후위 4, 블로킹 3, 서브 3득점)은 동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해 내며 승리를 쌍끌이 했다. 파다르는 통산 15번째, 전광인은 개인 첫 기록. 미들 블로커 신영석과 김재휘도 블로킹 3개 포함 각각 10점, 9점을 올리며 훨훨 날았다.

올 시즌 두 팀은 5차례 맞붙었는데 모두 홈팀이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도 1세트까진 삼성화재가 안방에서 힘을 발휘하는 듯 했다. 삼성화재는 7득점한 주포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를 앞세워 듀스 승부 끝에 1세트를 가져갔다.

하지만 이후 현대캐피탈이 완전히 달라진 면모를 보이며 분위기를 급반전시켰다. 높이를 앞세워 차이를 벌렸고 순도 높은 공격으로 세트스코어 1-1로 균형을 이뤘다.

3세트엔 16-16으로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는 듯 했지만 김재휘의 속공, 파다르의 오픈 공격, 전광인의 블로킹 연속 득점과 상대 범실로 웃었다.

4세트 초반 파다르가 서브에이스를 작렬하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사실상 승기도 현대캐피탈 쪽으로 완전히 넘어갔다. 16-12로 앞선 상황에서 파다르를 앞세운 공격으로 점점 더 간격을 벌렸고 24-16 매치포인트에서 전광인이 트리플크라운을 완성시키는 블로킹까지 보태며 화룡점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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