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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종합] 쇼트트랙 임효준 대한체육회 체육상 '으뜸별', 사이클 나아름-스노보드 이상호 최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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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종합] 쇼트트랙 임효준 대한체육회 체육상 '으뜸별', 사이클 나아름-스노보드 이상호 최우수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2.27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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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동=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빛 질주로 감동을 선사했던 쇼트트랙 임효준(23·한국체대)이 제65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최고의 별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의 영예는 사이클 나아름(29·알레치폴리니), 스노보드 이상호(23·한국체대)에게 돌아갔다. 

임효준이 27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제65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에서 체육대상을 차지했다.

임효준은 지난해 동계올림픽에서 1500m 금메달, 500m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세계선수권에선 계주에서 금메달 1개, 개인 부문 은메달 2개를 추가하는 등 쇼트트랙 간판으로 입지를 다졌다.

 

▲ 쇼트트랙 대표팀 간판 임효준(오른쪽 7번째)이 27일 제65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나아름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개인도로와 도로독주, 단체추발, 매디슨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사이클 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 4관왕에 올랐다. 이는 역대 아시안게임 한국 최다관왕 타이기록이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최근 이탈리아 프로팀에 입단하는 등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 중이다.

고랭지 배추밭에서 스노보드를 연습해 '배추보이' 별명을 가진 이상호는 평창 올림픽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따 한국 스키종목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안겼다. 이를 기념하고자 휘닉스 평창은 알파인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경기가 열린 코스에 '이상호 슬로프'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했다.

평창 올림픽에서 남자 4인승 은메달을 거머쥔 봅슬레이 대표팀을 비롯해 박종우(볼링), 강영미(펜싱), 조진용(검도), 임하나(사격)는 경기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 [방이동=스포츠Q 김의겸 기자] 여홍철(왼쪽) 경희대 교수와 여서정 부녀가 시상식을 마친 뒤 사진 촬영 요청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장려상의 면면 역시 화려하다. 아시안게임 카누용선 남북단일팀과 여서정(체조), 김서영(수영), 장우진(탁구), 조구함(유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도 부문 최우수상은 이석훈 태권도 대표팀 코치가 거머쥐었다.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금3, 은4, 동1 등 총 8개의 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이 밖에 심판 부문 정미자(양궁) 국제심판, 생활체육 부문 이용대(족구) 대구광역시 족구협회 고문, 학교체육 부문 이진수(씨름) 울산광역시교육청 장학관, 공로 부문 강문수(탁구) 대한탁구협회 부회장, 연구 부문 최의창 서울대 교수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대한체육회는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성적 거양으로 국위선양 했거나 한국 체육발전을 위해 창의적이고 헌신적인 노력을 통해 뚜렷한 공적을 세운 유공자를 선정해 표창함으로써 체육인의 사기진작 및 체육 진흥에 기여하고자 시상식을 매년 열어오고 있다.

올해는 대상 포함 총 8개 부문에서 138명, 9팀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 제65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 부문별 주요 수상자 명단
△ 대상 = 임효준(쇼트트랙)
△ 경기 = 나아름(사이클) 이상호(스노보드)
△ 지도 = 이석훈(태권도)
△ 심판 = 정미자(양궁)
△ 생활체육 = 이용대(족구)
△ 학교체육 = 이진수(씨름)
△ 공로 = 강문수(탁구)
△ 연구 = 최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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