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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개막 프리뷰] (중) 시즌 성적은 외인과 U-22 루키들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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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개막 프리뷰] (중) 시즌 성적은 외인과 U-22 루키들에 달렸다?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2.2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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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2019 하나원큐 K리그 개막이 임박했다. 올 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 피치를 누빌 외국인 선수 라인업이 화려하다. 지난 시즌 K리그1(프로축구 1부) 득점왕에 오르며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말컹은 경남FC를 떠났지만 보다 화려한 이름값의 스타들이 가세해 열기를 더한다.

뿐만 아니라 새로 개정된 22세 이하(U-22) 의무 출전 규정으로 기존 U-23 룰을 시행했던 때보다 한 살 더 어린 신예들의 활약이 중요해졌다.

지난해까지 매 경기당 출전 명단에 U-23 선수를 최소 2명(선발 1명, 후보 1명)씩 의무적으로 포함시켜야 했지만 올해부터는 '22세 이하(1997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로 한 살 낮아졌다.

 

▲ 조던 머치(사진)는 말컹 대신 경남FC의 공격을 이끌 것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사진=스포츠Q DB]

 
이번 시즌 주목할 만한 외인들과 신인들에는 누가 있을까.

가장 눈길을 끄는 외인은 역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경험한 경남의 조던 머치다. 카디프 시티, 퀸즈 파크 레인저스, 크리스탈 팰리스 등에서 활약했다. 경남은 또 이탈리아 명가 인터 밀란,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에서 활약했던 룩 카스타이노스도 데려왔다.

울산 현대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출신 센터백 볼트이스를 영입했다. 울산 2년 차를 맞은 맨체스터 시티 출신 믹스와 보여줄 활약이 기대된다. 

전북 현대는 호주 대표팀을 거친 버니 이비니로 맞받아쳤다. ‘잔류왕’ 인천 유나이티드는 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의 애제자 콩푸엉을 임대 영입해 무고사와 함께 날카로운 발톱을 갖췄다. 

지난 시즌 부진하며 승강플레이오프까지 치른 끝에 잔류한 FC서울에는 세르비아 리그 득점왕 타이틀을 가진 페시치와 우즈베키스탄 간판 미드필더 알리바예프가 가세했다. 2016시즌 K리그1 우승을 이끌었던 오스마르 역시 임대에서 돌아와 중원에 힘을 보탠다.

ACL에 도전하는 대구는 다리오를 영입해 기존 세징야, 에드가와 브라질리언 트리오를 이뤘다.

이 밖에도 K리그 대표 외인 데얀(수원 삼성), 로페즈(전북), 제리치(강원FC), 주니오(울산) 역시 빼놓을 수 없다.

 

▲ 만 18세 신예 울산 현대 박정인이 K리그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역시 관심사다. [사진=스포츠Q DB]

 

U-22 룰의 혜택을 받을 루키들 중 선봉에 설 이는 조영욱(서울)과 전세진(수원 삼성)이다. 지난 시즌 나란히 데뷔해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2년차인 올해는 영플레이어상 수상도 노린다. 

포항 스틸러스는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이진현 뿐만 아니라 2년 전 U-20 월드컵 출신 공격수 하승운도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대구FC 역시 김대원과 정승원 등 내로라하는 자원을 보유 중이다.

인천 김진야와 전북 송범근 등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했던 이들은 주전이 유력하다. 성남FC는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들인 김동현에 기대를 건다. 지난해 우선지명으로 포항에 입단한 뒤 광주FC로 임대돼 전 경기에 출전, 3골 5도움으로 K리그2(2부)에 성공적으로 적응했다.

울산에는 박정인이 있다. 지난해 12월 U-22 대표팀이 성인 대표팀과 치른 연습경기에서 멀티골을 몰아치며 김학범 감독을 미소짓게 했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그와 프로계약을 체결했고 미디어데이 행사에도 함께 하는 등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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