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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김준일 시즌아웃 위기' 초비상 서울 삼성, 미소 짓는 창원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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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김준일 시즌아웃 위기' 초비상 서울 삼성, 미소 짓는 창원 LG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2.28 1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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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실내체=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시즌 아웃 가능성도 있다.”

이상민 서울 삼성 감독(47)의 체념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군 전역 후 복귀한 김준일(27)마저 부상자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설상가상이다.

이상민 감독은 28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창원 LG와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맞대결(MBC스포츠플러스, 네이버스포츠 생중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김준일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그는 “2주 가량은 나서기 힘들 것 같다. 시즌이 3주 가까이 남았기 때문에 시즌아웃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 서울 삼성 토종 빅맨 김준일(가운데)이 무릎 부상을 입어 시즌 아웃 위기에 몰렸다. [사진=KBL 제공]

 

이미 봄 농구 진출은 무산됐지만 임동섭과 함께 합류한 김준일은 시즌 막판 합류해 내년 시즌을 위한 희망을 던져주길 기대됐다.

그러나 이마저 어렵게 됐다. 이상민 감독은 “방향을 꺾는 등의 동작이 어렵다. 무릎 재활을 계속해 오긴 했는데 그쪽이 아닌 다른 쪽에 문제가 생겼다. 심한 건 아닌데 조금 늘어났다”고 말했다.

삼성이 손등 골절로 시즌을 마감한 가운데 김동욱과 유진 펠프스는 물론이고 장민국과 김태술 역시 제 컨디션이 아니다. 김준일까지 잃은 이상민 감독의 표정이 밝을 수가 없는 이유다.

반면 치열하게 순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LG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올 시즌 상대전적 5전 전승으로 앞서 있다고는 해도 김준일과 국가대표에서 복귀한 임동섭이 시너지를 발휘할 경우 승리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그러나 김준일의 이탈로 골밑에서 확실한 우위를 살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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