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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아시안컵 시청률, 안정환·서형욱 내세운 MBC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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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아시안컵 시청률, 안정환·서형욱 내세운 MBC 승리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5.02.01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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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박영웅 기자] 2015 AFC 아시안컵 결승전 '대한민국 대 호주' 경기 중계방송의 승자는 MBC였다.

1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1일 MBC와 SBS를 통해 중계된 아시안컵 결승전 시청률은 각각 19%(이하 전국기준)와 16.9%로 집계됐다. MBC는 아시안컵 시청률 경쟁에서 SBS를 누르고 같은 시간대 1위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 안정환 MBC 축구 해설위원은 31일 한국 대 호주와의 아시안컵 경기에서 정확한 선발라인업 예측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사진=MBC 제공]

이날 MBC의 아시안컵 결승전 중계는 3인 체제로 진행됐다. '2014 브라질월드컵' 당시 콤비를 이뤘던 캐스터 김성주와 해설위원 안정환이 다시 한 번 손발을 맞춘 가운데 축구전문가 서형욱이 새로 투입됐다.

특히 이번 중계방송에서는 안정환의 족집게 해설이 빛이 났다.

안정환은 경기 시작 전 '서형욱의 파이널 토크'를 통해 "많이 뛰면서 상대의 패스 길을 방해하는 것이 효과가 좋다. 상대 홈에서 열리는 시합이기도 해서 우리 대표팀이 전반전은 무조건 조심스러운 축구를 할 것이라고 본다. 확실히 잠근다고 보면 선발 명단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이를테면 박주호가 윙 포워드로 전진 배치가 된다거나 우측 측면 수비로 배치될 수도 있다고 본다"고 예측을 했다.

실제 슈틸리케 감독은 박주호를 측면 공격수로 전진 배치하며 파격적인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시청자들은 안정환의 정확한 분석에 극찬을 쏟아냈다. 안정환의 족집게 해설은 MBC가 아시안컵 시청률 1위에 오르는 데 큰 원동력이 됐다.

SBS도 캐스터 배성제와 전문해설위원 박문성, 박경훈 전 제주감독이 해설에 나섰다. 하지만 MBC의 시청률을 넘어서는 데는 실패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7.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dxhero@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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