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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순위] '이재영 21점' 라바리니 앞 쇼케이스, 흥국생명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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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순위] '이재영 21점' 라바리니 앞 쇼케이스, 흥국생명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 1'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3.0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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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인천 흥국생명이 4연승을 달리며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이재영은 여자 대표팀 신임 감독 스테파노 라바리니 앞에서 폭발력을 과시했다.

박미희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방문경기에서 대전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18 25-20 25-21)으로 완파했다.

흥국생명은 20승 8패, 승점 59를 기록, 2위 김천 한국도로공사와 3위 서울 GS칼텍스(이상 승점 51)와 격차를 8점까지 벌렸다.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는 각각 3경기, 1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흥국생명은 남은 2경기 중 1승 혹은 승점 1만 챙겨도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 인천 흥국생명 이재영이 2일 대전 KGC인삼공사전에서 강력한 스파이크를 꽂아넣고 있다. [사진=KOVO 제공]

 

KGC인삼공사는 19연패에 빠졌다. 오는 6일 화성 IBK기업은행에도 패하면 V리그 여자부 역대 최다 연패(2012~2013시즌 KGC인삼공사 20연패) 타이 불명예 기록을 쓴다.

이날 충무체육관엔 한국을 찾은 라바리니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이 찾았다. 이재영 등 주요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기 위해서였다. 이재영은 21점을 수확하며 국내 최고의 선수임을 입증했다.

외국인 선수 베레니카 톰시아도 블로킹 2개, 서브에이스 2개 포함 15득점으로 팀 승리를 쌍끌이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 이재영과 톰시아 등 공격수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블로킹에서도 6-3으로 앞서며 높이의 우위를 점해 우위를 점했다.

2세트에선 18-18로 맞선 상황에서 김미연과 이재영의 공격과 알레나의 공격 범실을 묶어 21-18로 달아나더니 이재영의 공격이 연달아 적중하며 승리에 한 발 더 다가섰다.

3세트에도 20-20에서 톰시아와 김세영의 연속 블로킹 득점 이후 이재영의 스파이크로 매치포인트를 따낸 뒤 김미연의 서브에이스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 이재영(가운데)이 득점 이후 동료 선수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앞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대전 삼성화재가 서울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0(25-20 25-18 25-16)으로 제압하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우리카드는 4연패에 빠졌다.

창단 후 2번째로 봄 배구 진출에 실패한 삼성화재는 이날 승리로 자존심을 지켰다. 삼성화재는 공격 성공률 72.72%를 기록한 외국인 선수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가 21점을 책임지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박철우(13점)와 송희채(12점)도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외국인 리버맨 아가메즈의 부상 속에 해법을 찾지 못하고 부진을 이어갔다. 

삼성화재는 1세트부터 7득점한 타이스의 활약 속에 점수 차를 벌렸고 막판 21-20에서 실점 없이 4점을 보태 1세트를 챙겨왔다.

2세트에도 타이스가 7득점하며 공격을 진두지휘했고 세트포인트에서도 오픈 공격을 성공시켰다. 3세트 24-16에서 고준용이 속공으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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