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강원도 홍천 팔봉산 관광지가 지난 1일 개장해 오는 12월말쯤 얼음이 얼기 전까지 입장이 허용된다. 

팔봉산은 봉우리가 8개에 이르는 산으로 높이는 328m에 불과하지만 경치가 꽤 수려하다. 북한강의 주요 지류 중 하나인 홍천강에 접해 있어서 산과 물을 함께 볼 수 있다. 

맑은 물과 널따란 모래밭이 산자락과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빚는다. 여름에는 물놀이장과 야영장을 찾는 가족단위 여행객이 즐겨 찾고 가을에는 단풍 구경 겸 시골 나들이를 즐기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다.

 주차장에서 팔봉교를 지나 산등성이로 올라 8개의 봉우리를 거쳐서 주차장으로 복귀하는 것이 팔봉산 등산코스. 

기암봉우리와 주변의 멋진 들판을 감상하며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코스로 거리는 약 4km, 소요시간은 3시간이다. 

등산초보자는 난이도가 높은 8봉은 포기하고 7봉 다음에서 하산하는 것이 좋으며 2시간30분쯤 걸린다.

가볼만한 곳으로 인지도가 높은 팔봉산 관광지는 겨울철 추위와 얼음 등으로 방문객 사고 위험이 증가하자 지난해 12월부터 석 달 동안 폐쇄됐다.

주변에는 밤벌오토캠핑장 등 자연체험을 하며 숙박할 수 있는 시설이 많고 펜션도 즐비하다. 쾌적한 숙박과 휴양시설인 대명 비발디파크 오션월드도 근처에 있다.

홍천은 3.1운동이 크게 일어났던 지역의 하나이며, 내촌면 동창마을에는 만세운동을 주도한 8열사의 정신을 기리는 ‘기미만세공원’이 있다.

홍천은 산과 강,계곡이 많아 자연을 벗삼아 몸과 마음을 가벼이 할 수 있는 명소가 많다. 한우, 찰옥수수 등 먹거리도 유명하다. 

양념삼겹살을 잘하는 양지말화로구이, 소고기구이를 잘하는 먹골촌가든과 평창한우마을, 약이되는밥상, 장원막국수 등 맛집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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