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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 화엄사, 각황전 등 보물이 많고 화엄사 홍매화도 4월초 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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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 화엄사, 각황전 등 보물이 많고 화엄사 홍매화도 4월초 만개!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9.03.0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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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산수유꽃축제 장소에서 30분 거리여서 화엄사 맛집도 들를 겸 가볼만한 곳

[스포츠Q(큐) 이두영 여행기자] 넉넉한 지리산의 품과 연록색으로 생명의 기운을 뿜어 올리는 새순, 정갈하게 개화하는 진달래꽃, 산수유꽃, 홍매, 산벚꽃 등 봄꽃들, 유장한 세월을 기품 있게 버티어 온 건물과 불탑 등 빛나는 문화재!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황전리 지리산 노고단 아래에 자리한 사찰 화엄사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꼭 한번은 가봐야 할 곳으로 인식되는 사찰이다. 

 

전라도 여행지 중에서 꽃 피는 봄철인 3~4월에 유난히 탐방객이 급증하는 절이다.

그럼 화엄사는 어떤 절인지 간략한 역사를 살펴보자.

화엄사가 창건된 것은 삼국시대인 백제성왕 22년. 인도 출신 승려인 연기조사가 대웅상적광전과 해회당을 지으며 절의 역사가 시작됐고 백제 법왕 시절에는 기거하는 승려가 3,000명가량에 이를 정도로 번성했다.

신라 선덕여왕 시절에 자장율사는 부처 진신사리 73과를 4사자3층 사리석탑과 공양탑을 지어 봉안했고 문무왕 때 의상은 황금장육불상을 모신 장육전법당(현재의 각황전)과 석등을 세웠다.

신라 말기에는 도선국사가 동오층석탑과 서오층석탑을 세우며 화엄사 중흥시조가 됐다.

화엄사 홍매화. [사진=뉴시스]

그러나 임진왜란 때 화엄사는 왜놈들에 의해 가람이 전부 불에 타 버리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그 후 인조 때 벽암선사와 숙종 때 계파선사 등이 재건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조계종 제19교구 본사다.

구례 화엄사는 불교문화를 꽃 피운 절답게 문화유산이 가득하다.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은 우아하고 웅장한 아름다움이 돋보이며 국보 제67호로 지정된 각황전. 

외견상 2층으로 이뤄진 4면7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임란 때 소실됐다가 숙종 시기인 1699~1703년에 중건됐다. 현판 글씨는 완공 시기의 형조참판 이진휴가 썼다.

각황전 앞 석등, 사사자삼층석탑, 영산회괘불탱 등도 국보급 문화재다. 보물은 대웅전, 목조비로자나 삼신불좌상 등 8개에 이른다.

해마다 매화 개화 시기마다 사진가들의 애간장을 태우는 것이 화엄사 각황전 옆에서 빨갛게 피어 존재감을 뽐내는 ‘화엄사 홍매화’다. 보통 4월 초에 절정에 이른다. 

그러나 그보다 더 뼈대 있는 매화나무는 화엄사 길상암 앞 화엄계곡의 매화나무(천연기념물 제435호)로 꽃이 하얗다. 키가 7m가 조금 넘고 덩치도 크지 않지만 수형이 아름답고 향이 진하다. 자연발생적으로 자란 매화나무여서 ‘들매화’라 한다. 

지장암 뒤편의 올벚나무도 4월초에 품위 있게 꽃이 만개한다. 이시기의 화엄사는 지리산 자락의 푸른 기운과 어우러지는 꽃대궐이 된다.

화엄사 바로 아래에는 한화리조트지리산이 있다. 화엄사 계곡 일원에는 산나물밥상,지리산식당, 지리산흑돼지식당, 예원 등 맛집이 많다.

한편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온천단지와 그 주변에서 전개되는 구례 산수유 꽃축제는 오는 16일 시작해 24일까지 진행된다. 매년 이맘때 전라도 여행지 추천 시 빠지지 않는 주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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