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8 11:10 (목)
[프로야구 연습경기] 키움 안우진-허정협, KT 엄상백-심우준 '쾌조'
상태바
[프로야구 연습경기] 키움 안우진-허정협, KT 엄상백-심우준 '쾌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3.03 2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안우진(키움 히어로즈), 엄상백(KT 위즈) 등 프로야구를 짊어지고 나갈 젊은 우완투수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안우진은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에넥스 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프로야구 연습경기에서 선발로 등판, 2이닝을 탈삼진 2개를 곁들여 퍼펙트로 처리했다.

지난해 계약금 6억 원을 받고 입단,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는 지난 24일 KT전에 이어 또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기대감을 키웠다.

 

▲ 키움 안우진.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안우진은 “캠프가 거의 끝나갈 무렵이라 피로가 쌓여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야구장에 나와 마운드에 오르면 자연스럽게 집중된다”며 “지난 시즌 좋았을 때의 감을 기억하면서 그 흐름을 이어가려고 노력하는데 좋은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코치님과 선배님들이 조언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덕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키움은 안우진 외 야수 송성문, 허정협(이상 멀티히트) 등의 활약을 앞세워 NC를 10-7로 제압했다. 허정협은 이날 포함 3차례 연습경기에서 3홈런을 쳐 주전 경쟁에 불을 지폈다.

엄상백은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가진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구단과 연습경기에서 2이닝을 깔끔하게 처리, 9-8 승리에 기여했다.

 

▲ KT 엄상백. [사진=KT 위즈 제공]

 

엄상백은 “투수코치님들의 지도 아래 새롭게 익힌 구종을 자신 있게 시도했던 것이 타자들에게 주효했다”며 “앞으로도 자신감을 가지고 마운드에 서겠다”고 밝혔다.

타자 중에선 심우준이 빛났다. 전 경기 4안타에 2안타 맹타를 휘두른 그는 “내야 포지션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기 때문에 공수주에 집중하며 경기에 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지금의 좋은 느낌을 시즌 때까지 유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