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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나 이승우 골대강타, 밴쿠버 황인범 성공적 데뷔... 권창훈·이청용 교체 [해외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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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나 이승우 골대강타, 밴쿠버 황인범 성공적 데뷔... 권창훈·이청용 교체 [해외파 종합]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3.0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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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이승우(21)가 헬라스 베로나의 주축으로 거듭나고 있다. 아시안컵에서 파울루 벤투 37분만을 뛰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젠 완전히 달라진 입지 속에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다.

이승우는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 스타디오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베네치아와 2018~2019시즌 세리에B(2부) 27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승우는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지난 시즌 14경기 중 단 한 차례만 선발로 나섰지만 올 시즌엔 15경기 중 12경기나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 헬라스 베로나 이승우(가운데)가 4일 베네치아와 이탈리아 세리에B 홈경기에서 위협적인 공격을 펼치고 있다. [사진=헬라스 베로나 공식 페이스북 캡처]

 

오른쪽 측면에 배치된 이승우는 끊임없이 중앙으로 파고들며 동료들과 패스 플레이를 펼쳤다. 베로나는 전반 18분 안토니오 디 가우디오의 선제골로 앞서 갔다.

전반 28분 오른쪽에서 자리를 잡은 이승우는 상대 골키퍼가 전진한 것을 보고 패스를 받아 논스톱 슛을 날렸다. 그러나 공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후반엔 페널티 박스 오른편에서 돌파 후 위협적인 슛을 날리기도 했고 날카로운 크로스, 패스, 현란한 탈압박 등으로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베로나는 이날 승리로 11승 9무 6패(승점 42), 6위를 기록했다.

밴쿠버 화이트캡스에 진출한 황인범(23)은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해 데뷔전을 치렀다.

4-3-3 포메이션의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황인범은 끊임없이 공을 받은 뒤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강력한 슛도 날리며 적극적으로 플레이했다.

팀은 2-3으로 졌지만 황인범은 데뷔전 치고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아직 소속팀에서 적응하는 과정이라 3월 대표팀 소집엔 합류할지 미지수다.

 

▲ 밴쿠버 황인범이 3일 MLS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AP/연합뉴스]

 

부상으로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던 권창훈(25)도 릴과 프랑스 리그앙 원정경기에 후반 교체로 나서 경기 감각을 조율했다.

그러나 팀은 권창훈 교체 투입 이후 자책골을 허용하며 0-1로 졌다. 5연패에 빠진 디종은 5승 5무 16패(승점 20)로 강등권인 19위에 머물렀다.

독일 프로축구 2부 분데스리가 보훔의 이청용(31)이 교체로 경기에 나섰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이청용도 디나모 드레스덴과 2018~2019 분데스리가2(2부) 방문경기에서 2-2로 맞선 후반 22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최근 3경기 모두 선발로 나섰던 이청용은 벤치에서 대기하다가 승리를 위해 피치에 나섰다.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선 이청용은 활발히 움직였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보훔은 무승부로 최근 4연패를 끊어냈지만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에 그치면서 승점을 추가하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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