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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프리뷰] OK저축은행-삼성화재, KB손보 추격 속 4위 쟁탈전... 관건은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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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프리뷰] OK저축은행-삼성화재, KB손보 추격 속 4위 쟁탈전... 관건은 부상?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3.05 0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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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끝났지만 끝나지 않았다. 시즌 내내 3위 진입을 노렸던 프로배구 남자부 안산 OK저축은행과 대전 삼성화재가 시즌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봄 배구는 좌절됐지만 서로를 잡고 4위를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의정부 KB손해보험이 맹렬히 치고 올라오고 있어 까딱하면 6위로 시즌을 마감할 판이다.

OK저축은행과 삼성화재는 5일 오후 7시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2018~2019 도드람 V리그 6라운드 경기(KBSN 스포츠, 네이버, 아프리카TV 생중계)를 치른다.

4위 삼성화재(17승 17패·승점 46)보다 1경기 덜 치른 OK저축은행(15승 18패·승점 44)은 KB손해보험(16승 19패·승점 44)에 6위를 내줬다. 남은 3경기에서 상승을 노린다.

 

▲ 삼성화재와 OK저축은행이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벌인다. 시즌 내내 3위권 진출을 노렸던 양 팀의 마지막 자존심이 걸렸다. [사진=KOVO 제공]

 

OK저축은행과 삼성화재 모두 최근 흐름은 아쉽다. OK저축은행은 최근 5경기 중 아가메즈가 부상으로 빠진 서울 우리카드를 한 번 잡은 것 말고는 모두 졌다. 특히 천안 현대캐피탈에 2패를 당하는 등 우리카드가 멈춰 있는 사이 간격을 좁힐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이는 삼성화재 역시 마찬가지. 최하위 수원 한국전력과 우리카드 외에 선두 경쟁을 벌이는 인천 대한항공에 두 번 지고 현대캐피탈에도 패해 준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도 사라졌다.

시즌 말미에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기에 유종의 미가 중요하다. 더구나 올 시즌 내내 중위권 싸움을 벌인 양 팀의 자존심이 걸렸다.

리그에서 아가메즈 다음으로 많은 득점을 뽑아내고 있는 OK저축은행 주표 요스바니가 직전 경기 1세트 도중 어깨 부상으로 코트에서 이탈했다. 이번 시즌을 코트 밖에서 마무리할 공산이 크다. 삼성화재전 역시 출전이 어렵다.

요스바니가 없다면 공격을 이끌어야할 이는 조재성이다. 현대캐피탈전에서 조재성은 서브에이스 3개 포함 17점(공격성공률 58.33%)으로 분전했다. 하지만 삼성화재 타이스-박철우 좌우 쌍포에 맞서기 위해선 윙 스파이커(레프트) 송명근, 미들 블로커(센터) 박원빈까지 고루 득점에 관여해야만 한다.

삼성화재도 부상으로 시름하고 있기는 매한가지다. 주전 센터 지태환이 오른쪽 발목을 다쳐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박상하가 허리 부상으로 빠져 날개 이강원을 센터에 기용했지만 이강원마저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신진식 감독은 라이트 박철우을 중앙에 기용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직전경기 블로킹 3개 포함 12점에 리시브효율 66.67%로 공수에서 맹활약한 송희채의 역할이 더 커질 전망.

올 시즌 전적에서는 OK저축은행이 4승 1패로 앞선다. 하지만 최종전에서 서로 주전의 부상을 안고 있는 만큼 집중력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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