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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이적시장] 윤석영 강원-조성준 성남 합류, 측면보강으로 맞춘 마지막 퍼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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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이적시장] 윤석영 강원-조성준 성남 합류, 측면보강으로 맞춘 마지막 퍼즐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3.0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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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강원FC와 승격팀 성남FC가 측면 자원을 보강하며 엔트리 구성을 마무리했다. 강원은 국가대표 출신 측면 수비수 윤석영(29), 성남은 발 빠른 측면 미드필더 조성준(29)을 영입했다.

윤석영은 17세 이하(U-17) 청소년 대표팀을 시작으로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치며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선 한국의 최초 동메달을 따는데 힘을 보탰다.

병역 특례를 받은 뒤 전남 드래곤즈 소속이던 2013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QPR에 이적해 한국의 11번째 프리미어리거가 됐지만 꾸준히 기회를 잡지 못하고 돈캐스터 로버스FC, 찰튼 애슬레틱, 덴마크리그 브뢴비, J리그 가시와 레이솔 등을 전전하다 지난해 K리그로 유턴했다.

 

▲ 강원FC가 5일 FC서울에서 윤석영을 영입했다. [사진=강원FC 제공]

 

윤석영은 서울에서 22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꾸준히 출전 기회를 잡으며 제 기량을 찾았고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아 태극마크를 다시 달기도 했다.

수비력은 물론이고 날카로운 크로스에 강점인 윤석영의 합류로 강원은 공수의 균형이 한층 안정감을 찾게 됐다.

윤석영은 “K리그 명문 팀인 강원FC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다. 친분 있던 신광훈, 한국영에게 팀의 좋은 얘길 많이 들었고 평소 김병수 감독님에게 축구를 배워보고 싶었다”며 “개인적인 목표보다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동료들과 같이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윤석영은 2016년부터 강원의 왼쪽 라인을 지켜온 정승용과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 승격팀 성남FC는 측면 미드필더 조성준을 데려와 공격의 힘을 더했다. [사진=성남FC 제공]

 

성남은 광주FC에서 조성준을 데려왔다. 서울공고-청주대를 거친 조성준은 2013년 공개 테스트를 통해 FC안양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광주와 아산 무궁화에서 활약하며 통산 158경기 출전해 18득점 15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조성준은 지난 시즌 아산 무궁화에서 공격 포인트 10개를 올리며 팀의 K리그2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활발히 움직이는 그는 과감한 드리블을 통해 성남의 측면 플레이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조성준은 “작년 치열하게 우승경쟁을 했던 성남에 합류하게 돼서 영광이다. 좋은 선수들이 많은 성남에서 더 치열하게 노력해서 경쟁에서 살아남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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