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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프리뷰] 현대모비스-LG, 우승 매직넘버 줄어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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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프리뷰] 현대모비스-LG, 우승 매직넘버 줄어드나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3.0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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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3) 줄이기에 나선다. 고양 오리온은 6강 플레이오프 굳히기를 노린다.

6일 펼쳐질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는 현대모비스-창원 LG(울산 동천), 서울 삼성-오리온(잠실실내) 등 2경기다.

아무래도 37승 11패로 시즌 내내 선두를 달리는 현대모비스와 26승 21패로 3위를 달리는 LG간 승부 쪽으로 눈길이 더 향한다.

순위도, 승차(10.5경기)도, 맞대결 전적(4승 1패)도 기록은 현대모비스의 절대 우위를 말한다. 지난 1월 10일 4라운드 창원 경기(87-68 LG 승)를 제외하곤 모두 현대모비스가 웃었다.

 

▲ 현대모비스 섀넌 쇼터(가운데)의 돌파를 저지하는 LG 제임스 메이스. [사진=KBL 제공]

 

더군다나 현대모비스는 동천 홈에서 20승 3패, 극강의 면모를 보였다. LG의 시즌 전적은 26승 21패, 승률 0.553로 준수한데 원정 성적은 9승 15패로 반타작도 못했다.

그렇다 해도 현대모비스의 완승을 예상하기는 어렵다. LG는 최근 3연승 포함 5경기 4승 1패로 완연한 상승세에 있다. 현대모비스에 당한 4패 중 2번은 2점 차 이내 초접전이었다.

상위팀 간 대결인 만큼 플레이오프 같은 분위기를 풍길 수도 있다.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대진표는 1위가 4위-5위 중 승자와, 2위가 3위-6위 중 승자와 대결하는 방식으로 짜인다.

현재대로라면 현대모비스와 LG는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날지도 모른다. 전현직 국가대표(현대모비스-양동근 이대성 라건아, LG-조성민 김종규 김시래)가 대거 포진한 만큼 수준 높고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득점, 리바운드에서 KBL 최고를 다투는 두 빅맨 제임스 메이스와 라건아 간의 페인트존 싸움, 3점슛 성공률이 40%를 넘는 양동근과 조성민의 외곽슛 대결 등이 승부를 좌우할 포인트다.

오리온-삼성은 오리온의 우세가 점쳐진다. 오리온은 2연패, 삼성은 3연패로 둘 다 분위기 반전이 시급하지만 6강 확정이라는 뚜렷한 목표가 있는 오리온이 꼴찌가 확정된 삼성보다 동기부여가 된다. 시즌 상대전적은 오리온이 3승 2패로 앞섰다.

지난 3일 서울 SK전에서 78-87로 패한 뒤 추일승 감독으로부터 “가장 문제는 상대 팀이 아니고 우리 내부에 있다. 무장이 덜 됐다. 다들 배가 부른 것 같다”고 쓴 소리를 들은 오리온이 얼마나 달라져 나오느냐가 승패를 가를 전망이다.

삼성은 총체적 난국에 허덕인다. 한 단계 위 SK는 플레이오프 좌절에도 부상 선수들의 복귀, 다음 시즌을 위한 준비 고춧가루를 마구 뿌려대는 중이지만 삼성은 이도저도 아닌 플레이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 6라운드 첫 승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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