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8 21:45 (목)
4차산업혁명시대 인간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최재붕 교수 '포노사피엔스' 출간
상태바
4차산업혁명시대 인간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최재붕 교수 '포노사피엔스' 출간
  • 안효빈 기자
  • 승인 2019.03.06 22: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안효빈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신기술을 수동적으로 대하는 대중을 향한 경고와 대안이 제시된 '포노사피엔스'가 출간됐다. 

포노사피엔스의 저자 최재붕 교수는 정부기관, 기업 등을 대상으로 1200회 이상의 강의를 지속한 4차산업혁명 분야 권위자이다. 정보통신기술(IT) 연구에 매진하던 엔지니어였던 그는 지난 2005년 최재천 생태학자와의 통섭적 공동연구를 계기로 사람 중심 데이터를 통해 사회 변화를 읽기 시작했다. 그런 그는 신인류 '포노 사피엔스'를 통해 문명 변화를 읽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책은 총 다섯 장으로 구성되어 신인류인 '포노사피엔스'의 정의부터 시작해 포노사피엔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대안 제시로 끝이 난다. 

 

[사진= 씨즈온 제공]

 

첫 장에서는 스마트폰을 쓰는 포노를 '신인류 표준'이라고 정의한다. 최재붕 교수는 근 10년간 급격한 시장 변화를 이끌어낸 중심에 전 세계 약 36억 인구에 해당하는 '포노'의 등장을 꼽았다. 

포노는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신인류'를 뜻한다. 그는 신인류인 포노가 스마트폰을 통해 이동 중 끊임없이 소비하고 정보를 수천, 수억 명에게 동시 전파함으로써 비즈니스 생태계가 빠르게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2장은 택시와 카풀 간 갈등 등의 사례를 들어 포노를 겨냥한 비즈니스를 새로이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카카오뱅크의 성공사례를 들었다. 앱의 터치 수를 최소화함으로써 편의성을 제고하고, 오류를 실시간으로 해결하는 등 기존 은행의 관점을 벗어나 신인류의 니즈에 접근한 것이 주요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3장에선 아마존 등의 사례를 통해 포노 사피엔스가 열광하는 디테일에 집중해 성공을 거둔 서비스 사례를 소개한다. 도서판매에서 시작해 이미 1억여 명에 달하는 프라임 회원을 보유한 아마존과 기존 K뱅크에 귀여운 디자인과 편리한 사용경험을 더 하는 등의 디테일로 680만 고객의 지지를 받고 있는 카카오뱅크의 성공을 들여다본다. 

마지막에 다다라서는 '킬러콘텐츠'가 필요하다는 정리로 장을 마무리한다. 저자는 스토리텔링을 담은 킬러콘텐츠 제작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다른 어느 것도 아닌 고객 데이터라고 말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소비 문명을 학습한 전체 조직원이 포노 사피엔스 중심 비즈니스를 추진하는 동시에 회사에 새로운 DNA를 도입하라는 주장이다. 

책을 출간한 쌤앤파커스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면서 현대는 문명의 교체가 일어나는 '혁명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라며 "저자가 강조하는 포노의 개념을 이해하면 다가올 미래에 대한 통찰을 깨우칠 수 있을 것"이라고 출간평을 남겼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