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안효빈 기자] 과거 특산품으로 인정받아 왕에게 진상되던 영덕대게가 다시 서울로 올라와 진상식에 오른다.

영덕군과 영덕대게추진위원회는 9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영덕대게 서울 나들이 '왕의 대게 진상식'을 가진다.

22회째를 맞이한 '영덕대게축제'의 사전행사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영덕군의 대표 특산품인 영덕대게를 왕에게 올리는 진상 퍼포먼스와 영덕대게축제추진위원회가 마련한 시식행사 및 다채로운 체험행사로 구성된다.

이날 펼쳐지는 대표 체험 행사로는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덕대게 깜짝 경매'와 '니들이 대게 맛을 알아!'를 부제로 하는 ‘영덕대게 알아맞히기’가 있다.

몇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영덕대게 깜짝 경매'는 영덕에서 직접 공수한 신선한 영덕대게를 경매를 통해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체험행사이다.

운이 좋으면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던 영덕대게를 위판 가격에 반값 이하로 차지하는 행운도 얻을 수 있다.

'영덕대게 알아맞히기'는 '홍게', '킹크랩', '영덕대게' 중 눈을 가린 후 맛을 보고 알아맞히는 프로그램이다. 진정한 '게 미식가'임을 인정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또한 영덕대게축제의 인기 프로그램을 미리 체험하고 주최 측이 준비한 선물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식전 공연과 축하공연, 그리고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을 위한 종류별 목각대게 퍼즐 체험 등이 있어 행사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제 22회 영덕대게축제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경북 영덕군 강구항 해파랑 공원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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