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12:45 (수)
환상적인 걷기여행 명소인 전남 여수 금오도 비렁길, 봄에 가볼만한 곳으로 엄지척!
상태바
환상적인 걷기여행 명소인 전남 여수 금오도 비렁길, 봄에 가볼만한 곳으로 엄지척!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9.03.08 01: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다 전망과 해안절벽 바위 멋지고 방풍나물도 많아

[스포츠Q(큐) 이두영 여행기자]  전남 여수 금오도 비렁길은 봄에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하기에 손색이 없다. 

눈부신 바다에 맞닿은 해안절벽 위의 아름다운 걷기코스가 비렁길이다. 비렁은 ‘낭떠러지’, ‘벼랑’을 뜻하는 방언이다. 강원도 영월과 정선 등지에서 높은 낭떠러지를 뼝대라고 부르는 것과 흡사하다.

비렁길은 제주올레길 걷기에서 시작된 걷기 열풍에 힘입어 2010년부터 여수여행 코스의 핵심 장소로 각광을 받았다. 

지금까지 행정자치부가 꼽은 ‘우리마을 녹색길 베스트10’,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의 으뜸명소’, 한국관광공사 선정 ‘걷기 좋은 길’ 등에 포함되며 국내여행 트레킹 코스로 이름을 날려 왔다.

남쪽 해안을 따라 조성된 비렁길 코스는 총 18.5㎞. 5개 코스가 이어져 있으며 종주코스도 있다. 다 둘러보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약 8시간30분이다. 

곳곳에 빼어난 바위와 전망대 등이 있고 참살이 식물인 방풍나물도 무더기로 향긋한 냄새를 풍겨 걷는 즐거움이 크다.

금오도에는 함구미 선착장 부근의 유송을 비롯해 두포,직포,심장,우학 등 마을의 민박,펜션과 같은 숙소와 식당이 60여 곳 있다.

금오도 배편은 여수연안여객선터미널, 돌산 신기항, 백야도 선착장 등에서 있다. 여수여객선 터미널에서 금오도까지 1시간 30분 걸린다. 돌산 신기항에서는 25분 소요.

여수의 여행지는 금오도 외에도 수두룩하다.  3월에 동백꽃이 만발하는 오동도와 향일암을 비롯해 조선 수군이 머물렀던 진남관, 낭만버스킹의 명소인 여수밤바다, 진달래꽃이 무더기로 피어 진달래 축제가 벌어지는 영취산 등은 여행 마니아들에게 꼭 가봐야 할 곳으로 꼽힌다.

한편 최근 금오도 주민 1,500여명은 땅의 대부분이 사유지인 금오도를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서 제외시켜 달라고 환경부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국립공원으로 묶여 있어서 간단한 삼림 정리나 도로확장도 할 수 없어서 농경 및 일상생활에 불편이 너무 크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금오도의 국립공원 해제 적합성 평가는 내년 이후에 결정될 전망이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