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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프리뷰] DB-삼성, 허웅-김태홍 복귀 키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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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프리뷰] DB-삼성, 허웅-김태홍 복귀 키포인트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3.0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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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더 밀리면 정말 끝이다. 원주 DB가 연패 탈출에 사활을 건다. 창원 LG는 단독 3위 점프를 노린다.

8일 열리는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는 7위 DB-10위 서울 삼성(원주종합), 9위 서울 SK-공동 3위 LG(잠실학생) 등 2경기다.

DB는 한 시즌 농사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시점에 5연패 늪에 빠졌다. 5할이던 승률은 이 기간 승패 마진 –5로 떨어졌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6경기를 남긴 가운데 6위 고양 오리온에 2경기 뒤진다.

 

▲ DB의 주득점원 허웅(왼쪽)과 포스터. [사진=KBL 제공]

 

희망이 없는 건 아니다. 오리온과 상대전적에서 4승 2패로 앞서 전적이 승패가 같을 경우 6강 플레이오프 막차를 탈 수 있다. 그래서 꼴찌 삼성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부상을 입었던 가드 허웅(허리)과 포워드 김태홍(무릎)의 복귀 소식은 DB엔 호재다. 승리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에이스 마커스 포스터가 최근 2경기에서 평균 28.5점을 올린 점도 고무적이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도 삼성에 3승 2패로 앞섰다. 11승 38패로 최하위가 확정된 삼성은 현재 4연패 중이다. 동기부여 요소가 전혀 없다는 점도 DB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SK와 LG는 접전이 예상된다. 최준용, 최부경, 김선형, 안영준 등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던 토종 멤버들이 전부 돌아온 SK는 5라운드 막판부터는 ‘고춧가루’를 뿌려대는 중이기 때문이다.

직전 경기인 지난 5일 2위 인천 전자랜드와도 막판까지 시소게임을 벌인 SK다. 문경은 감독이 “다음 시즌 1라운드라 생각하고 임하자 했다”고 모멘텀을 주자 디펜딩 챔피언의 면모가 서서히 나오는 형국이다.

시즌 상대전적은 LG의 3승 2패 우위. 부산 KT와 26승 22패로 성적이 같은 LG는 직전 경기에서 1위 울산 현대모비스에 완패한 분위기를 살려야 한다. 6강 플레이오프 모의고사 격인 '완전체 SK전'을 잡으면 단독 3위로 도약한다.

KBL을 대표하는 ‘득점 기계’ 제임스 메이스(LG)와 애런 헤인즈(SK) 간 자존심 대결, 국가대표 가드 김시래(LG)와 김선형(SK)의 스피드 경쟁이 농구팬들의 흥미를 북돋을 관전 포인트다.

DB-삼성은 MBC스포츠플러스가, SK-LG는 IB스포츠가 각각 라이브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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