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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인물] 차기 패권 노리는 조대성, '탁구 전설' 유승민의 기대와 당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3.08 12:26 | 최종수정 2019.03.08 12: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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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탁구 태극전사들이 내달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이번엔 상비군에도 시선이 쏠린다. 남녀 ‘탁구천재’ 조대성(17·대광고)과 신유빈(15·청명중)이 합류했기 때문이다.

특히 조대성은 남자 단식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남규(1988년 서울), 유승민(2004년 아테네)을 이을 기대주로 손꼽힌다. 만 20세, 22세에 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했던 선배들을 따라 만 17세로 나설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사고를 칠 준비를 하고 있다.

 

▲ '탁구천재' 조대성이 내달 열릴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상비군으로 대표팀에 합류해 함께 훈련을 한다. [사진=스포츠Q DB]

 

떡잎부터 남달랐던 조대성은 지난해 12월 전국남녀종합선수권에서 역대 최연소(만 16세) 결승 진출 기록을 갈아치우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엔 12승 12패를 기록했던 그는 지난달 세계랭킹 7위 이상수(29·삼성생명)와 지난해 코리아오픈 3관왕 장우진(24·미래에셋대우) 등에는 졌지만 15승 3패로 선전했다.

지난달 대한탁구협회가 주관한 정기 유공자 표창식에서 남자 우수선수상을 받았고 스포츠 전 분야를 망라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들에게 수여되는 제24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에서도 지난해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도마 금메달리스트 여서정(17)과 함께 신인상을 수상하며 깊은 관심을 받았다.

시상자로 선 대선배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은 흐뭇한 미소로 후배를 바라봤다.

조대성을 평가하는 유승민 위원의 시선은 남달랐다. 코카콜라 체육대상에서 3회 신인상, 10회 최우수상을 수상한 그는 “조대성 선수에게 상을 주면서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며 “제 기록을 조금씩 갈아치우고 있는데 오랜만에 나온 단비 같은 선수라 기대가 많이 된다”고 흐뭇해했다.

 

▲ 조대성(오른쪽)의 대선배 유승민 IOC 선수위원(가운데)은 조대성에 공격성을 칭찬하면서도 더욱 많은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스포츠Q DB]

 

15년 전 아테네 올림픽 결승에서 최강자 왕하오(중국)를 맞아 과감한 스매시로 금메달을 확정지었던 유승민 위원은 “나도 그랬지만 조대성 선수는 굉장히 공격적인 스타일”이라며 “더불어 왼손잡이라 유리한 점이 많다. 그런 부분을 잘 살리면 충분히 세계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고 평했다.

이 말을 전해들은 조대성은 “플레이 스타일이 다르긴 하지만 경기장 밖은 물론이고 안에서도 유승민 위원님 특유의 뻔뻔함을 배우고 싶다”고 대선배의 칭찬에 화답했다.

만 아직 성장하는 단계인 만큼 보완할 점도 있었다. 그는 “조대성 선수 또래 중 잘하는 선수들은 이미 세계에 많이 있다. 스스로 더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며 “관심을 많이 받을 때 더 잘해낼 수 있어야 하는데 부담감과 압박감을 이겨내고 세계의 내로라하는 선수들과 어떻게 경쟁해야 할지에 대해 더 연구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내에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지만 아직 고교생인 만큼 가야할 길이 더 멀다. 세계선수권을 앞둔 선배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또 한 뼘 성장할 조대성. 내년 쯤엔 얼마나 더 발전할지, 과연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무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탁구 팬들의 가슴을 벌써부터 설레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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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근 기자  oranc31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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