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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류현진, 혹시 LA다저스 개막전 선발? 시범경기 등판일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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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류현진, 혹시 LA다저스 개막전 선발? 시범경기 등판일정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3.0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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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류현진(32·LA 다저스)을 개막전 선발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지난해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에 선발 등판했다. 이번엔 개막전 선발이라는 또 하나의 1호 기록에 도전한다.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어깨 통증으로 페이스가 더뎌진 가운데 류현진이 개막전 선발을 맡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다저스 이슈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다저스웨이는 8일(한국시간) “커쇼와 워커 뷸러가 개막전 마운드에 오를 수 없다면 류현진이 나서야 한다”며 “커쇼에 이어 다저스에 제일 오래 몸담은 선수다. 개막전 선발이라는 명예를 주는 게 괜찮은 선택”이라고 적었다.

 

▲ 미국 현지 매체가 류현진의 개막전 선발 당위성을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2013시즌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미국으로 떠난 류현진은 한 번도 팀을 옮기지 않고 MLB 7시즌째를 맞는다. 류현진보다 다저스 경력이 긴 투수는 2008년부터 뛴 커쇼, 2010년부터 뛴 마무리 켄리 잰슨 정도뿐이다.

2019 몸값으로 본 위상도 개막전 선발로 거론되기에 모자람이 없다. 1760만 달러(200억 원)를 받는 류현진보다 선발 자원 중 연봉이 높은 이는 커쇼(3100만 달러), 리치 힐(1866만6668 달러)밖에 없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류현진이 시즌 초반 리치 힐에 이어 2선발로 활약할 것이라 내다봤다. 커쇼와 원투펀치를 이룰 것으로 보이는 오른손 정통파 뷸러는 팔에 부담을 느껴 아직 시범경기 등판일정을 소화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KBO리그에서 MLB로 직행한 한국인, 월드시리즈 마운드에 오른 한국인 등 최초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162경기 대장정의 첫 시작을 여는 개막전 선발은 투수에겐 영예로운 훈장이다. 

류현진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두 차례 선발로 나서 각각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2이닝 동안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9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리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세 번째 컨디션 점검에 나선다.

LA 다저스는 오는 29일 오전 5시 10분 안방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지구(내셔널리그 서부) 라이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레귤러시즌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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