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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한화이글스-KIA타이거즈, 올해도 가을야구 향해!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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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한화이글스-KIA타이거즈, 올해도 가을야구 향해! [프로야구]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3.08 2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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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지난 시즌 나란히 가을야구를 맛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가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했다. 한화 한용덕, KIA 김기태 두 감독은 만족스런 미소를 띈채 고국땅을 밟았다.

한화는 지난해 11년 만에 가을야구의 진출하는 경사를 맞았다. 새로 지휘봉을 잡은 한용덕 감독의 공이 컸다. 그는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나서는 것을 목표로 스프링캠프로 향했다.

37일간 일정을 마친 한용덕 감독은 “베테랑 선수들이 솔선수범하며 캠프 분위기를 이끌어준 결과 모든 선수들의 의식과 훈련에 임하는 자세가 확연히 달라졌다”며 “전반적으로 훈련의 효과가 높았고 결과 또한 만족스럽다”고 총평했다.

 

▲ 한용덕 감독(가운데)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8일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했다. 2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을 노린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 한화, 영건들에겐 희망-베테랑엔 긴장감을!

한화가 지난 시즌 180도 변신할 수 있었던 것은 체질을 개선해냈기 때문이다. 특히 투수 출신 한용덕 감독은 그동안 크게 빛을 보지 못했던 박상원, 박주홍, 김재영들을 성장시키며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주전들에게도 경각심을 안겨줬던 한용덕 감독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더욱 치열한 경쟁을  유도했다. 1군-퓨처스 캠프 간 선수이동으로 선수단에 긴장감을 불어넣었고 연습경기에서도 신진급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이 과정에서 선발 로테이션 경쟁을 펼친 김재영, 김민우, 김성훈, 박주홍과 신인 박윤철이 가능성을 보였고 건재한 불펜에 신인 김이환 등이 힘을 보탰다.

야수조에서도 베테랑들의 선전 속에 신인 변우혁, 노시환, 유장혁 등의 성장세가 눈에 띄며 이번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한용덕 감독은 “모든 포지션에서 경쟁이 심화돼 선수들 개개인의 기량 뿐 아니라 팀 전체 전력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겼다”며 “잠재력 있는 신진급 선수들의 등장으로 팀의 주전급 뎁스가 한 층 강화될 수 있는 가능성을 봤다”고 평가했다.

한용덕 감독은 이어 “우리 선수들이 시즌 준비를 완벽하게 마쳤다. 지난해 우리가 이룬 성과를 증명하는 ‘새로운 도전’에 성공적으로 첫 발을 뗐다”며 “우리 선수들이 개인훈련 기간 정말 성실하게 준비한 결과 성공적인 스프링캠프를 치를 수 있었다는 점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 2년 전 우승을 차지했던 KIA 타이거즈는 다시 한 번 정상 도전에 나선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스탠바이 KIA, 기대감 키운 투수 고영창·홍원빈-야수 이창진-홍재호

KIA도 이날 귀국했다. 일본 오키나와에 스프링캠프를 차렸던 KIA 선수단 또한 37일 동안 해외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체력과 기술훈련으로 몸을 만든 선수단은 한국과 일본 프로팀들과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경험을 쌓았다.

기량 발전상은 투수 고영창과 내야수 이창진이 받았고 팀 공헌도상은 내야수 홍재호, 미래의 KIA타이거즈 에이스상은 신인 투수 홍원빈이 차지했다.

타이완에서 전지훈련을 마친 퓨처스 선수단도 8일 귀국했다. 가능성을 보인 이들은 시범경기에서 1군에 합류해 기회를 받을 전망이다.

김기태 감독은 “40일에 가까운 긴 캠프를 잘 소화해 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모두에게 고맙다”면서 “선수들의 체력과 기량이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시범경기까지 잘 준비해 팬 여러분께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KIA 선수단은 오는 10일 오후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훈련한 뒤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2일 홈에서 SK 와이번스를 만난다. 한화는 12일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두산 베어스와 2연전을 시작으로 시범경기의 막을 연다.

시범경기는 오는 20일까지 이어지고 23일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된다. 한화는 잠실야구장에서 두산과 원정일정, KIA는 LG 트윈스와 홈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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