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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프로야구 시범경기 개막 ①] 미세먼지-공인구-창원NC파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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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프로야구 시범경기 개막 ①] 미세먼지-공인구-창원NC파크 주목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3.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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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2019 프로야구가 12일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공식 개막일은 오는 23일. 이에 앞서 리허설 격으로 열리는 시범경기는 12일 오후 1시 5개 구장에서 플레이볼한다.

올 시즌 바뀌는 점은 미세먼지, 공인구, 슬라이딩 규정, 창원 NC파크 등 크게 4가지다.

 

 

KBO는 지난해 규정이 없는 가운데 미세먼지로 4경기를 취소했다. 올해는 초미세먼지(PM2.5)가 150㎍/㎥ 또는 미세먼지(PM10) 300㎍/㎥가 2시간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경기운영위원이 지역 기상대에 확인 후 경기를 취소하는 명확한 기준을 세웠다. 경기감독관은 관중의 편의를 위해 플레이볼 최소 1시간 전에 순연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그간 없었던 기후 변수가 추가됨에 따라 KBO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금을 받아 미세먼지 방지 75만개를 제작, 10구단에 각 7만5000개씩 배포하는 계획도 마련했다.

11월 초 개막하는 국제 이벤트 프리미어12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빠른 3월 23일 개막하지만 만일 미세먼지로 취소 경기수가 늘어날 경우 KBO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극심한 타고투저 현상 완화를 위해 공인구 반발력을 하향 조정한 점도 눈여겨볼 요소다. 종전 0.4134∼0.4374이던 반발계수를 메이저리그(MLB)와 일본프로야구(NPB) 수준인 0.4034~0.4234로 낮췄다. 공 둘레는 1㎜가량, 무게는 1g 가량 늘었다. 실밥 솔기 폭은 기존보다 넓어졌지만 높이는 낮아졌다.

스프링캠프 과정에선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으나 무더위가 시작되고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는 시점이 되면 공인구 교체가 리그에 미칠 유의미한 결과가 나올 것이란 분석이다.

 

▲ 바뀐 공인구. 둘레와 무게가 늘었다. [사진=KBO 제공]

 

KBO는 더블 플레이 시도 시 내야수들의 부상 방지를 위한 슬라이딩 규정도 손질했다. 만약 주자가 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태클을 시도, 야수를 건드릴 경우 방해를 선고받고 심판의 판단에 따라 아웃 판정을 받을 수도 있다.

창원 연고 구단 NC 다이노스의 새 안방은 시선을 모은다. 마산구장 시대를 끝낸 ‘공룡 군단’은 메이저리그 구장과 견줘도 될 최신식 창원 NC파크로 둥지를 옮겼다.

기존 1만1000석이던 마산구장보다 2배 많은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NC파크는 관중석과 필드 사이가 기존 구장보다 5m 이상 가까운 14.7m에 불과하고 이동 중 어느 곳에서도 경기 관람이 가능하게 설계돼 팬들을 설레게 한다.

NC는 오는 19일 한화를 불러들여 첫 공식전을 치른다.

시범경기 개막 5경기 매치업은 KT 위즈-삼성 라이온즈(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SK 와이번스-KIA(기아) 타이거즈(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 LG(엘지) 트윈스-키움 히어로즈(고척 스카이돔), 두산 베어스-한화 이글스(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NC 다이노스-롯데 자이언츠(김해 상동)다. 주중 입장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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