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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백승호-이승우-김정민! 세대교체 아닌 벤투 감독의 멀리보기 [축구 국가대표 일정]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3.11 16:22 | 최종수정 2019.03.11 16: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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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이강인(18·발렌시아), 김정민(20·리퍼링), 이승우(21·헬라스 베로나), 백승호(22·지로나).

대표팀이 확 젊어졌다. 27명 전체 명단 중 1980년대 생은 이청용(31·보훔)과 정우영(30·알 사드)이 유일하다. 한국 축구가 세대교체를 맞고 있는 걸까.

대표팀의 사령탑 벤투 감독에 따르면 답은 ‘아니다’에 가깝다.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과 구자철(이상 30·아우크스부르크)이 은퇴를 선언하긴 했지만 파울루 벤투(50) 감독은 인위적 대체자 찾기가 아니라고 못을 박았다. 세대교체보단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

 

▲ 이강인(왼쪽)과 백승호가 11일 3월 A매치 평가전 출전 명단에 소집됐다. [사진=EPA·펜타프레스/연합뉴스]

 

이강인과 김정민, 이승우, 백승호 모두 유망한 자원이다. 특히 이강인과 백승호는 기성용과 구자철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중앙 미드필더형 선수들이다. 게다가 둘은 스페인 라리가(1부)에서 기회를 늘려가고 있다.

문제는 이들 중 누구도 확고하게 입지를 다진 게 아니라는 점이다. 아직은 실력 면에서도 변수가 많다. 벤투 감독은 “기본적으로 능력이 되는 선수들”이라면서도 “둘 모두 활약한 경기들은 주로 소속팀 2군 경기였는데 대표팀에도 불러서 어떤 활약을 보일지, 잘 융화돼 성장할 수 있을지 장기적 관점에서 확인하고 싶었다”고 발탁 배경을 전했다.

이강인은 중앙이 더 잘 어울리고 스스로도 더 원하지만 소속팀에선 주로 사이드에 배치되고 있다. 이러한 부분도 체크를 해보겠다는 것이다.

더불어 기성용의 대체자에 대한 질문에 벤투 감독은 “팀을 선발할 때 누가 빠졌으니 대체자를 찾아야겠다고 생각하기보단 전체적으로 놓고 볼 때 해온 것과 기존 틀을 잘 유지시킬 수 있는지를 고려한다”며 “기성용이 빠졌으니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대체자를 찾으려고 한다면 지구를 몇 바퀴 돌아도 못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 선수가 해온 것을 그대로 해낼 선수는 없을 것”이라고 아직까지는 기성용을 대체하기에 이들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 벤투 감독은 이강인, 백승호 등의 발탁에 대해 기성용의 대체자 역할을 기대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바라보는 장기적 관점 측면임을 강조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그럼에도 영건들을 대거 발탁한 이유는 분명하다. 벤투 감독은 “장기적 관점에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 과정에 있어 젊은 선수들을 실험해보고 함께하고 싶고 A대표팀에서 어떻게 녹아드는지가 궁금했다”고 전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부임 후 함께 하며 이미 많은 선수들과 함께 구축해 놓은 틀이 있는데 나머지 부족한 부분을 채워 줄 새로운 선수들을 뽑아서 관찰하고 평가하고 싶었다”며 “월드컵 2차 예선을 앞두고 4경기 정도 친선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27명을 뽑았다”고 덧붙였다.

이강인과 백승호, 이승우, 김정민, 이진현(22·포항 스틸러스) 등 1990년대 후반 선수들이 적지 않지만 이들 중 누구도 베스트11에 들어가기는 쉽지 않다. 여전히 벤투 감독이 짜놓은 틀은 아시안컵에서 활약했던 이들이다.

욕심을 부리기보단 더 멀리 바라봐야 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가능성을 내비치고 팀과 벤투 감독의 전술에 잘 녹아드는 면을 보임으로써 점수를 얻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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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근 기자  oranc31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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